중구 신당10구역, 1.6년만에 정비계획 확정..1400세대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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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신당10구역, 1.6년만에 정비계획 확정..1400세대 건립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3.02.22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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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위 신속통합기획 등 수권소위원회 수정가결
△신당10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예시)/제겅=서울시
△신당10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조감도(예시)/제겅=서울시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17년 간 사업이 정체됐던 신당10구역이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지원을 받아 1년6개월 만에 정비계획을 확정했다.

서울시는 20일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등 특별분과(수권) 소위원회>를 열고 중구 신당10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을 수정가결 처리했다.

신당10구역은 지난 2006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장기간 사업이 정체, 2015년 정비구역 해제라는 아픔을 겪었으나, 2021년 8월 ‘신속통합기획’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사업이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지역 일대가 ‘역사·문화·산업이 공존하는 녹지생태도심 주거단지(6만4000㎡, 35층, 297%, 1400세대 규모)’로 거듭난다.

신당10구역은 도심권의 대표 주거단지로서 ▲인접 저층 주거지와 조화를 이루는 경관 및 외부공간 계획 ▲다양한 도시기능과 기존 가로의 특성을 고려한 동선 ▲광희문, DDP와 연계한 녹지생태공간 조성 ▲역세권의 입지적 특성을 살린 복합주거계획 등 4가지 계획원칙을 담았다.

먼저, 인접 저층주거지와의 관계를 고려한 단계적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저층부에 포켓(작은) 공원 및 커뮤니티 공간 조성해 열린단지로 계획했다. 기존의 저층 주거지가 35층 규모의 스카이라인(2종일반주거→3종일반주거)으로 변화함에 따라 주변과 연계되는 시각통로를 확보함은 물론, 저층부에 단지 내 포켓 공원과 작은도서관, 지역공동체 지원센터 등을 배치함으로써, 주변 저층주거지에 부족한 녹지 및 생활편의시설을 지원한다.

이와함께, 동대문 패션타운을 지원하는 봉제산업, 신당동 떡볶이 골목과 연결되는 동선계획으로 기존 상업가로를 활성화했다. 신당10구역은 주택뿐만 아니라 산업 및 상업 기능이 상당부분 혼재되어 있으며, 과거 이로 인해 재개발 추진을 위한 주민합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계획에는 기존 상업가로 유지를 위한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공공기여로 공공임대산업시설을 계획해 동대문 패션타운과 산업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영세소상공인의 재정착을 유도한다.

또한, 서울성곽, 광희문, 동대문역사문화공원(DDP) 등 역사문화 자원을 누릴 수 있는 전시시설·박물관 및 역사공원(6100㎡)도 들어선다. 역사공원은 광희문부터 DDP까지 지역 일대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서울시민의 명소로 거듭날 예정이다. 공공기여를 통해 확보하는 전시․박물관은 한양도성, 광희문, DDP를 찾는 시민에게 서울의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여가․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그리고, 신당10구역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신당역, 청구역과 도보로 5분 내 이동 가능한 트리플(3중) 역세권 지역으로, 도심형 주거로서의 입지적 강점을 지닌 지역이다. 기획안에 따르면 신당역 주변으로 저층부에 상업·산업 지원기능, 고층부에 소형주택을 융복합적으로 계획해 청년층과 도심 직장인을 위한 활력있는 도심 주거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지 개요

- 위치 : 중구 신당동 236-100일대

- 면적 : 63,893㎡

- 용도지역 : 제2종, 제3종일반주거지역

추진경위

- `06.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 `15.11.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해제

- `20.03. 사전타당성조사(중구)

- `21.08.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선정

- `21.08.~11. 구역계 정형화 검토(중구)

- `21.12.~`21.07. 신속통합기획 수립 (주민참여단, 주민설명회 등 병행)

- `22.08. 신속통합기획 통보(서울시→중구)

- `22.09.~10. 정비계획(안) 열람공고

- `22.11. 정비계획(안) 구의회 의견청취

- `23.02. 도시계획 수권심의(수정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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