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지난 8일 국토교통부에서 “공동주택, 홈네트워크 필수설비 및 보안관리 실태조사 실시한다”며 “정부는 최근 홈네트워크 필수설비인 홈게이트웨이가 설치되지 않아 보안에 취약하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필수설비 설치여부와 보안관리 실태를 함께 점검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내놨는데요.
지금까지 정부는 매번 하드웨어를 짓는 시공사에게 말도 안되는 논리로 홈네트워크 해킹까지도 막으라고 지시를 하고 있습니다.
준공이후 관리사무소에 핸드오버(handoverㆍ이동국이 서비스 중인 기지국 영역을 벗어나 인접 기지국으로 이동할 때, 통화를 계속 유지하기 위해 통화로를 이동한 기지국으로 바꾸어 주는 것) 하는 시공사가, 그리고 홈네트워크는 SKT, KT, LGT 등인 통신사들이 막대한 이득을 취하며 홈네트워크 관리비용을 챙기는데, 그들에게 심지어는 필수설비까지 분양자들의 돈으로 만들어줬는데 무슨 해킹까지 시공사에 지시를 하고 있는건지 荒唐無稽(황당무계)까지 했는데...
이번에 보도자료 해법을 보니 본인(정부)들이 말실수를 한건지 아니면 현실을 자각한건지 매우 웃기기까지 합니다.
“홈네트워크 보안은 특정 장비나 기기 설치만으로 확보되는 것이 아니며, ~ 보안 설정 및 보안 업데이트 등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중요하며 ~ 주체별 보안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결국에는 주택건설기준에 말도안되는 기준을 넣어서 기기설치만으로 해킹을 막을수 있는 것이 아니었고, 지속적인 유지관리와 보안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은 것인지 아니면 애써 무시하고 만만한 시공사만 때린건지 검찰에 수사의뢰 해야 할정도 아닌가요?
아울러 사람바뀔 때 마다 일일이 다시 리셋이 되버리는 정부의 전문성을 해치는 공무원들의 순환보직 폐지를 건의하는 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