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지난 18일 오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4선, 경기 고양갑)이 권순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에게 "(권 대표이사가 ‘재하도급 사실을 몰랐다’고 답하자)다단계 하도급이 (건설업계의)적폐라는 건 세상이 다 알고 있는데? 30년 넘게 건설업계 일했다는 분이 (재하도급을)몰랐다면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 아니냐"며 호통을 쳤다.
이에 대해 관련 산업계 한 종사자는 “권 대표는 도시정비사업 구조에 대해 잘 알고 있어 그렇게 답했던 것이고, 심 의원 본인은 아무것도 모르고 질문 한 것이 답답하다”며 “대형 도시정비사업에서 시공사는 조합에게 완전 乙(을)의 처지이다. 시공사는 단지 조합이라는 甲(갑)에서 건설공사만 하도받는 하도업체일 뿐인데 어쩌라는 것인지. 하루빨리 도주한 그분을 찾아야 하는 이유이고, 국회의원들은 제발 제대로 공부 좀 하고 호통 쳤으면 좋겠다”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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