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2000여명 관람객 모인 ‘스마트 건설기술・안전 엑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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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000여명 관람객 모인 ‘스마트 건설기술・안전 엑스포’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9.12.0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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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황리에 막 내려…스마트 건설·시공·유지관리 등 5개 전시관 운영
정부, 스마트 턴키사업 등 업계 개발기술 현장적용 기회 지속 확대키로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지난 29일 ‘2019 스마트 건설기술·안전 엑스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1월 27일부터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스마트 건설기술·안전 엑스포에는 모두 1만2000여명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고, 기업 투자유치 5건, 국책연구원 보유 유망기술의 중소기업 무상이전 2건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우선 첫날 27일 오전에 개최된 개막행사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박순자 국토교통위원장, 정병국 의원, 쏘우 빅토 캄보디아 공공 교통부 차관 등 약 500여명의 업계·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스마트 건설 창업공모전, 건설·시설안전 경진대회(한국시설안전공단 주관) 시상식 등이 진행됐다.

김현미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핵심기술 조기확보를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을 연속 추진하고 스마트 건설기술의 현장적용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스마트 턴키사업 추진과 2400억원 기술 금융펀드 조성 등을 통해 창업과 혁신의 생태계를 조성해가겠다”며 ”스마트건설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촉매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기조강연에서 이브라임 오데(Ibrahim Odeh) 미 콜룸비아대 교수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모듈을 조립하는 방식으로 59층 빌딩을 19일만에 완공한 사례와 같이 혁신기술을 통한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으며, 이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 진행된 초청강연에서 마크 니콜 트림블社 부사장 “건설산업 디지털화의 핵심은 BIM(3-D 디지털 모델링), VR(가상현실), AI(인공지능), 자동화 기반의 프로세스 관리에 있으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힘은 데이터에 있다”고, 포브스에서 아시아인 30세 이하 리더로 선정한 소셜벤처 박원녕 엔젤스윙 대표 “건설현장 3-D 디지털 트윈(쌍둥이) 모델 구축 등 드론측량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각각 강조했다.

3일간 진행된 전시행사는 ▲스마트 설계 ▲스마트 시공 ▲스마트 유지관리 ▲안전 ▲친환경 미래건설 등 5개 테마를 중심으로 업계와 학계에서 개발·사업화한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들이 선보였다.

특히 한국시설안전공단과 건설안전 기업 등이 배치된 스마트 유지관리·안전관은 교량·공동구 점검 로봇이 시연되었으며, 다양한 스마트 안전 장비와 건설현장 안전관제 기술들이 홍보됐다.

이 외에 도로·철도·주택·안전·R&D 등 분야별 6개 전문포럼도 업계·학계 전문가들의 학술발표와 혁신성과 공유 및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성과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부대행사로 개최된 투자유치 설명회와 기술이전 설명회도 알찬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29일 오후에 진행된 한국도로공사, 한국시설안전공단,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국립항공박물관 등 6개 공공 기관과 삼우씨엠건축사무소의 내년 상반기 채용설명회도 대학생 등 취업준비생들이 참석하여 질문과 상담을 이어가는 등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이성해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정부는 스마트 턴키사업 발주, 공공 건설공사의 BIM 전면설계 확대 등을 통해 기업들이 개발한 신기술이 실제 건설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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