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건설업자 ‘X’ 건설사업자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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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건설업자 ‘X’ 건설사업자 ‘O’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9.10.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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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내달부터 '건설업자 → 건설사업자' 용어 변경 전면 시행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다음달(11월) 1일부터 ‘건설업자’라는 명칭이 ‘건설사업자’로 전면 변경된다. 지난 4월 30일, 이같은 용어 변경을 내용으로 하는 건설산업기본법이 개정 공포된 바 있다.

건설업계는 ‘건설사업자’ 용어 시행이 매우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그간 ‘건설업자’라는 용어는 ‘업자’ 등의 표현으로 건설업을 비하(卑下)하는 인상을 주는 등 부정적 수단으로 쓰여왔기 때문이다.

‘건설사업자’ 명칭 변경을 통해 건설업을 영위하는 건설기업과 참여자들의 위상을 제고하고 이미지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 “건설산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간산업으로 국가 및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 오고 있다”며 “일궈 온 성과에 상응하는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하고 건설사업자 명칭 변경은 이러한 건설산업의 역할과 위상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 건설분야에서 ‘노가다’나 ‘토건족’ 등과 같은 부정적인 용어를 없애는 데 기여함은 물론 우리 건설사업자들도 일부 잘못된 관행에서 벗어나 일류 건설, 깨끗한 경영, 나눔의 경영을 실천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투자는 2017년 GDP의 16.6%, 경제성장 기여율은 38.7%로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또한, 건설업의 취업자 증가 기여율은 43.1%에 달하며, 고용유발계수도 전산업 평균(8.7)을 크게 상회(10.2)하는 대표적인 일자리 산업이다. 그리고 건설업 생산유발계수(2.225)와 후방연쇄효과 정도를 나타내는 영향력계수(1.177)도 전산업 평균(각 1.891, 1.0)을 상회하는 등 타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울러, 건설투자는 지역내총생산의 16.0%(최대 33.2%)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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