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국회” 건설업계, 건설업용어 개선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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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국회” 건설업계, 건설업용어 개선 ‘환영’
  • 오세원
  • 승인 2019.04.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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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법상 ‘건설업자 → 건설사업자’로 변경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지난 5일 국회 본회의에서 ‘건설업자’를 ‘건설사업자’로 변경하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국회가 건설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한발자국 걷은 것이다.

이에 대해 건설업계와 대한건설협회는 “건설산업이 제대로 평가받고 국민 이미지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8일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유주현 대한건설협회 회장은 “국회가 솔선수범해 건설업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200만 건설인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일깨워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 우리 건설산업도 잘못된 관행에서 벗어나 일류 건설산업, 깨끗한 경영, 나눔의 경영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건설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개정된 법안 내용은 그동안 ‘건설업자’라는 법률 용어가 건설업을 영위하는 업체 경영자나 종사자를 비하(卑下)하는 듯한 인상을 주는 등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용어를 ‘건설사업자’로 용어를 변경했다.

이로써 건설업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위상을 제고하고 됐다.

그동안 건설산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경제산업으로 국가 및 지역경제를 뒷받침하는 중추적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청산해야할 적폐로만 취급되어 ‘토건’, ‘삽질’, ‘노가다’로 건설산업을 저평가하거나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었다.

◇건설산업의 경제적 역할 = 건설투자는 2017년 GDP의 16.6%, 경제성장 기여율은 38.7%로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이와 함께, 건설업의 취업자 증가 기여율은 43.1%에 달하며, 고용유발계수도 전산업 평균 8.7을 크게 상회는 10.2로 대표적인 일자리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9월 기준 전체 취업자 2705만명 중 건설업이 206만명을 차지했다.

또한, 건설업 생산유발계수(2.225)와 후방연쇄효과 정도를 나타내는 영향력계수(1.177)도 전산업 평균(각 1.891, 1.0)을 상회하는 등 타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밖에 건설투자는 지역내총생산의 16.0%(최대 33.2%)를 차지하고 있어,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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