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공제조합, 새 이사장에 ‘30년 언론밥’ 최영묵 氏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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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새 이사장에 ‘30년 언론밥’ 최영묵 氏 추천
  • 오세원
  • 승인 2018.10.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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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총회서 ‘2019년 예산안ㆍ이사장 선출안’ 결정…勞組 “도를 넘은 낙하산 인사” 반발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회가 ‘30년 언론밥’을 먹은 언론인 출신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한 가운데 건설공제조합 노조가 “도를 넘은 낙하산 인사”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건설공제조합(이하 조합)은 지난 11일 <제292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으로 최영묵 전 GS건설 홍보위원(부사장급)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최영묵 내정자는 1960년 충남 보령 태생으로 1985년 동아일보에 입사해 사회부장, 편집부국장, 마케팅본부장을 지냈으며, 2011년 퇴사까지 30여년간 언론에 몸을 담았다. 이후 GS건설 홍보위원(부사장급)을 지냈다.

이날 운영위원회는 오는 29일 조합원 총회를 개최해 내년도 예산안과 최영묵 이사장 선출안을 안건으로 상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최 후보자가 총회에서 선임되면 11월 1일부터 3년 임기가 시작된다.

또한, 내년도 수익 예산안은 4360억원, 비용 예산안은 2898억원으로 올해 대비 각각 0.8%, 0.7% 증가한 2019사업연도 예산안 등을 편성했다. 이는 시중금리 인상 등에 따른 자금운용 수익 증가와 공제사업 실적 개선에 따른 관련 비용 증가 등에 따른 것이다.

조합 측은 “건설업계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고려해 조직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속적인 비용절감 등 경영혁신을 통해 조합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영묵 신임 이사장 내정과 관련 조합 노조 측이 “최영묵 씨는 기자 경력 외에 건설과 보증 관련 업무를 경험한 적이 없다”며 이는 도를 넘은 낙하산 인사로 단정하고 내정 철회를 강력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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