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표준지공시지가 6.02% ↑…제주 16.45%로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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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표준지공시지가 6.02% ↑…제주 16.45%로 전국 ‘최고’
  • 이정우
  • 승인 2018.02.1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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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표준지 50만 필지 적정가격 공시
▲ 전국 표준지공시지가 인포그래픽/제공=국토교통부

[오마이건설뉴스-이정우기자]올해 표준지공시지가는 전년대비 전국 평균 6.02% 올라, 전년도 상승률 4.94%에 비해 상승 폭이 1.08%p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가격을 공시했다.

◇지역별 가격변동률 현황= 권역별 변동률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 5.44%, 광역시(인천 제외) 8.87%, 시‧군(수도권‧광역시 제외) 6.70% 각각 상승했다.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6.89%로 전국 평균인 6.02% 보다 높았고, 인천 4.07%, 경기 3.54% 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광역시 및 시‧군 지역은 제주 16.45%, 부산 11.25%, 세종 9.34%, 대구 8.26% 등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부 지역의 개발사업 진행에 따른 토지 수요 증가 등이 주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 ▲제주 16.45% ▲부산 11.25% ▲세종 9.34% ▲대구 8.26% ▲울산 8.22% 등 10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했다.

반면에 ▲경기 3.54% ▲대전 3.82% ▲인천 4.07% ▲충남 4.7% ▲전북 5.13% 등 7개 시‧도는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낮았다.

제주는 신화역사공원 개장 및 제2공항 예정, 부산은 센텀2지구 산업단지 조성 및 주택재개발 사업, 세종은 기반시설 확충 및 제2경부고속도로에 대한 기대감 등의 요인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경기는 구도심 정비사업 지연(고양시 일산서구), 토지시장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파주) 등으로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군‧구별 변동률을 살펴보면, 전국 평균보다 높게 상승한 지역은 124곳, 평균보다 낮게 상승한 지역은 126곳이며, 하락한 지역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상승 지역은 17.23% 상승한 제주 서귀포이고, 이어 제주시 15.79%, 부산 수영구 13.51%, 부산 해운대구 13.23%, 부산 연제 13.2% 순이다.

최소 상승 지역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가 0.95% 이고, 경기 파주시 1.13%, 전북 군산시 1.19%,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1.2%, 경기 수원시 장안구1.27% 순으로 나타났다.

◇가격수준별 분포현황= 표준지 50만 필지 중 1㎡ 당 1만원 미만은 10만8922필지 21.8% ▲1만원 이상~10만원 미만은 19만1963필지 38.4% ▲1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은 12만3703필지 24.7% ▲100만원 이상~1000만원 미만은 7만2773필지 14.6% ▲1000만원 이상은 2639필지 0.5%로 나타났다.

한편, 가격 수준별 표준비 수를 살펴보면 1만원 미만 표준지 수는 전년보다 8403필지 7.2% 감소했고, 1000만원 이상의 표준지 수는 도심상업용지 가격 상승 등에 따라 11.5% 증가했다.

특히, 서울 시내 주요 상권 소재 표준지의 가격변동률은 연남동 18.76%, 성수동카페거리 14.53%, 경리단길 14.09%, 가로수길 13.76% 등으로 서울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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