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의원 “세종아트센터 설계 보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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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의원 “세종아트센터 설계 보완 필요”
  • 오세원
  • 승인 2017.09.2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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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공간 늘리고, 무대장비 사양 높여야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지난해 건립규모가 확정된 세종아트센터에 대한 설계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세종아트센터는 대형 오페라, 뮤지컬, 발레공연 등이 가능한 대규모 복합 공연장으로 나성동(2-4생활권)에 연면적 1만6179.01㎡(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중에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세종시·사진)은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설계 중인 아트센터가 실질적인 행정수도 세종시의 문화예술 전당으로서는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해찬 의원실에 따르면, 우선 설계상 지상 204대, 지하 52대 등 총 주차대수가 256대로 법정기준치 138대를 충족하나 지하 52대는 공간 활용이나 미래수요 등이 적정하게 반영했다고 보기 어렵다.

앞으로 세종시 인구증가, 문화수요 등을 고려할 때 지상공간은 야외공연장 등으로 추가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준공이후 설계변경을 하려면 주차대수가 법정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한다.

따라서 현재 실시설계 단계에서 지상과 지하의 주차대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 타 시도의 유사 공연장과 비교해도 세종아트센터는 지상주차장 비율이 지나치게 높다.

이해찬 의원은 “세종시 지가상승분을 고려할 때 지하공간에 주차공간을 더 확보하고 지상공간에 여유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고, 향후 증축 분을 고려해 주차공간을 추가로 더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관람객의 약 50%가 자가용 이용(1대당 2.5인 탑승)시 객석수 1500석(대극장 1200석, 추후 소극장 300석)중 50%인 750석이 자가용 이용을 전제로 할 때 300면 정도가 적정한 주차공간이라는 것이다

이 의원은 또 “무대장비는 공연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시설임에도 현재 설계 중인 세종아트센터는 2000년대 초반 개관한 공연장에 비해 셋트바튼, 오케스트라리프트, 스포트라이트 등 무대장비가 열악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관계부처와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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