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정연, 7월 전문건설업 SBSI 2.0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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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정연, 7월 전문건설업 SBSI 2.0p 하락
  • 오세원
  • 승인 2017.08.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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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올 7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가 전월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7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SBSI)>에 따르면, 7월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는 64.7로 전월 66.7보다 2.0p 하락했다.

특히, 다음달에는 이달(7월)보다 더욱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추후 신규 공사물량의 증대 등에 대한 현 시점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의 건설업 국내총생산(GDP)은 토목건설을 중심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추후 전문건설공사의 물량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공사수주지수는 원도급과 하도급 모두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원도급은 수도권에서 크게 개선된 반면 하도급은 지방에서 높은 지수의 상승을 보였다.

▲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실적 및 전망 추이

자금관련지수는 공사대금수금지수와 자금조달지수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으며, 수도권의 상황이 지방보다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지수는 종합적으로는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수도권은 전월보다 크게 하락한 반면 지방에서는 오히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간 수도권의 주택시장 등을 중심으로 기능인력에 대한 수요가 상대적으로 컸던 것 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자재수급지수는 전월보다 크게 하락했으며, 수도권에서의 자재수급문제가 특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비수급지수도 전월보다 크게 하락했는데, 이는 자재수급지수와 마찬가지로 수도권에서의 급격한 지수하락에 기인하며 이런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은형 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그간의 주택시장 호황과 함께 현재의 분양시장도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문건설업체들은 여전히 건설시장의 하락에 대한 우려를 지우지 못함에 따라 이같은 추세는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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