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설사 = 대형사’ 인식 재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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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건설사 = 대형사’ 인식 재고돼야
  • 오세원
  • 승인 2017.05.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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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중소 건설업 시장 구조 분석…종합건설사 98.4%가 중소건설사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종합건설사는 대형사라는 인식은 재고돼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중소 건설업 시장 구조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중소건설업에 대한 지원과 육성책이 필요하다”을 주장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3년 매출액 기준으로 개편된 새로운 중소기업 기준’을 적용해 분석한 결과, 전체 건설업체에서 차지하는 중소 건설업체 수의 비중이 99.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합건설사의 98.4%가 중소규모 건설사인 것으로 나타나 기존 ‘종합건설사=대형사’라는 사회적 인식에 오류가 있음이 드러났다.

건설업 종사자 수도 중소 종합건설사 종사자 수가 전체 종합건설 종사자의 62.7%나 차지하고 있지만 1인당 연간 급여액은 대형 종합건설사의 52.7%에 불과해 매우 열악한 환경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중소 건설업은 전반적으로 낮은 노동 생산성, 과당 경쟁, 청년층 구직자들의 중소기업 기피 현상 등으로 인해 경영상의 애로점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종합건설사=대형건설사’라는 사회적 인식 오류로 인해 각종 정부 지원에서 제외되는 한편 직접적 육성책도 부재한 상황인 것으로 분석했다.

건산연 측은 보고서를 통해 “종합건설사의 98.4%에 해당하는 중소 종합건설사에 대해 재인식하고, 산업과 업종을 떠나 중소기업에 걸맞는 사회적 공감대 및 정책을 토대로 중소 종합건설사 지원 육성책에 대한 체계적 논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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