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이라크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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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이라크 시장이다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7.03.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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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5년 만에 한-이라크 ‘한-이라크 공동위’ 개최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한국과 이라크가 지난 5년 동안 중단되었던 정부 간 공식 경제협력을 재개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제8차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 측에서는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기재부, 산업부, 미래부, 외교부, 행자부 등 6개 부처가, 그리고 3개 기관, 24명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이라크 측에서는 아시 발불 건설주택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21개 부처, 2개 기관, 28명이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이날 공동위에서 양국은 아이에스(ISIL) 사태로 위축되었던 인프라·산업·보건·금융 등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협력체계를 재가동하고, 이라크 전후 복구 사업 등에 한국기업이 적극 진출키로 협의했다.

이라크 내에서 한국에 대한 신뢰 역시 높다. 우리 기업은 ISIL 사태로 인한 치안 불안과 자재반입 지연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공사수행 능력을 입증했고, 2013년 방영된 드라마 ‘허준’의 인기로 한류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이라크 측의 연이은 요청으로 개최된 이번 공동위는 2012년 3월 이후 중단되었던 양국 정부 간 공식 경제협력 채널을 재개하는 자리로, 다수 관계부처의 열성적인 참여 하에 ▲인프라·건설·교통·통신 ▲무역·투자·금융 협력 ▲에너지·자원 ▲보건·환경·농림·식품 ▲외교·개발 협력·교육·문화 등 5개 분야의 다양한 투자 유망사업과 정책·기술 교류 확대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강호인 장관은 이라크 총리 예방, 건설주택부, 석유부 등 인프라·에너지 분야 주요 발주처 장관 면담을 통해 기 협력 중인 비스마야 신도시(98억불, 한화), 까르발라 정유공장(60억불, 현대 등)등 인프라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지원하고, 수자원, 교통 등 신규 협력 분야를 발굴했다.

또한 현지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건설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업간담회를 개최해 노고를 치하하고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한편, 강호인 장관은 이라크 방문에 이어 인접한 쿠웨이트도 방문go 압둘라 신도시(40억불, 한국토지주택공사),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20억불, 현대, GS), 엔알피(140억불, 대우 등)·시알피(120억불, GS, 삼엔 등) 등 주요 인프라·플랜트 사업에 대한 한국기업 참여를 지원하고 아이티에스(ITS), 수자원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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