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협, 엔지니어링 경기부진 ‘지속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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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협, 엔지니어링 경기부진 ‘지속세’
  • 오세원
  • 승인 2016.04.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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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열 정책연구실장, “민간산업 부문 투자 부진, 기업간 경쟁 심화 등 원인”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엔지니어링산업의 전체적인 경기부진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엔지니어링협회(회장 이재완)가 발표한 ‘2016년 1/4분기 엔지니어링 기업경기실사지수(EBSI)’에 따르면, 올 1/4분기 업황 EBSI는 60.8로 전분기 대비 2.3p 하락했다.

올 2/4분기 업황전망 EBSI는 67.3으로 전분기 대비 4.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2/4분기의 업황전망은 비건설 엔지니어링 부문을 중심으로 다소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엔지니어링의 1/4분기 업황 BSI는 63.9로 전분기 대비 1.1p 하락했으며 2/4분기 업황전망 EBSI도 0.8p하락했다.

비건설엔지니어링의 1/4분기 업황 EBSI는 59.0으로 전분기 대비 2.8p 하락한 반면 2/4분기 업황전망 EBSI는 7.4p 상승했다.

이재열 협회 정책연구실장은 업황 부진이유에 대해 “국내 SOC 투자규모의 감소 추세와 우리경제의 불활실성에 따른 민간산업 부문의 투자 부진으로 절대적인 발주물량이 줄어든 데다, 낮은 진입장벽 등으로 오히려 사업자 수는 증가하여 기업간 경쟁이 심화된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이 실장은 “전반적으로 임금상승 등 기업의 원가부담이 늘어난 반면 정부 사업예산은 이를 충분하게 반영하지 못해 국내 SOC 사업의 수주에 의존하는 중소 엔지니어링기업을 중심으로 채산성이 점차 악화된 것도 큰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이 실장은 또 “2/4분기에는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비건설 엔지니어링을 중심으로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해외건설 경기의 부진, 국내시장의 발주 부진 등을 감안할 때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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