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철도시설 안전에 총 1조40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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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철도시설 안전에 총 1조4000억원 투자
  • 이운주 기자
  • 승인 2016.02.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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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전년比 2.1% 증가…내년까지 지하철 스크린도어 모두 설치

[오마이건설뉴스-이운주기자]국토교통부는 올해 철도시설 안전에 총 1조4,70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보다 약 2.1% 증가한 규모다.

시설 개량 확대 방안으로는 철도시설 개량투자에 4,750억원을 투입해 노후 시설, 재해예방시설 등을 정비한다.

특히, 철도내진설계기준에 미달하는 교량의 내진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고속선 교량 68곳을 보강하고, 터널 내 화재사고 피해를 저감하기 위해 15개 터널의 소방안전시설을 개량한다.

아울러, 철도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투자를 위해 신규 재원조달 방식, 투자 우선순위 등을 고려한 ‘제3차 철도시설 개량 종합계획(2018~2022)’도 마련한다.

또한,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방안으로는 철도시설 유지보수비(7,873억원) 및 집중작업시간 확대 등을 통해 시설물 및 설비에 대한 점검·보수를 강화하고, 철도보호지구 관리 강화를 통해 외부 위험요인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고속철도 시설유지보수비를 전년도 1,380억원에서 1,588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경부고속선 등 고속철도 시설안전을 중점적으로 확보한다.

아우러, 철도 구간별 위험도 평가를 통한 집중작업시간 확대도 추진한다.

또한, 철도보호지구(궤도 끝선 30m 이내) 인근에서 발생한 최근의 사고 유형을 고려, 철도보호지구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예정이다.

사고예방을 위한 시설도 확충된다. 철도 승강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접이식 안전발판을 21개역에 설치하고 내년까지 도시·광역철도 승강장 스크린도어의 설치를 229개역에 완료할 계획이다.

열차운행횟수가 많은 경부선, 호남선 등의 사고 빈발개소에 방호울타리를 190곳에 우선 설치한다.

건널목 사고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기존 평면건널목 3곳을 입체화하고, 건널목 사고 저감을 위해 ‘건널목 사고 저감 종합대책’도 오는 8월중 마련할 예정이다.

주민불편 시설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협소한 철도 횡단 통로박스 3곳을 확장하고, ‘소음·진동관리법’기준치(60dB) 초과 구간에 대한 방음벽도 31곳에 설치한다.

철도시설 안전투자를 위해 국토교통부는 철도공단이 제출한 2016년 철도시설 개량사업 계획을 승인하는 한편, 이 사업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한, 상반기 중 사업비 전체의 60% 집행하는 등 분기별로도 재정집행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구본환 철도안전정책관은 “노후 철도시설의 비중이 높고 국민의 안전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바, 앞으로 철도안전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철도 안전개선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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