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내현 국민의당 의원, 중진공 취업청탁 비리 관련자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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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내현 국민의당 의원, 중진공 취업청탁 비리 관련자 비판
  • 오세원
  • 승인 2016.02.0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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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중소기업진흥공단 취업청탁 비리 관련자들이 검찰 수사에서 면죄부를 받거나, 청와대 금융비서관으로 임용됐다.

최경환 의원은 검찰에 제출한 서면진술서에서 중진공 취업청탁 사건에 대해 감사가 진행되던 2014년 11월 21일에 박철규 당시 중진공 이사장과 ‘만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던 사실이 드러났다.

중진공에 대한 취업청탁은 물론이거니와 감사원 감사 무마 의혹까지 짙어진 것이다. 하지만 검찰은 감사에 대응하는 논의는 없었다는 최경환 의원의 주장을 받아들여 중진공에 대한 취업 청탁과 감사 무마 의혹에 대해 기소하지 않았다.

더욱이 2일 청와대는 2012년 중진공 신입직원 공채 당시 후배 사무관의 동생에 대해 합격을 청탁한 정황이 드러난 김철주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에 임명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감사원이 중진공 취업비리를 감사할 때 2012년 하반기에 실시한 중진공 57기 신입직원 합격자 ㄱ씨의 이름 옆에 김철주 비서관의 이름이 메모돼 있다고 한다. 감사원과 검찰은 이 메모에 대해 단순한 합격 여부 문의라는 중진공 직원들의 답변만 듣고 추가적인 조사와 수사를 하지 않았다.

수십 만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해 비정규, 파견직, 아르바이트로 내몰리고 있다. 공기업의 인사 채용 과정에 부당하게 압력을 행사한 의혹이 있는 인물을 청년일자리를 비롯해 정부의 경제정책을 다루는 요직에 임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아울러, 감사원과 검찰은 중진공 취업청탁 비리와 관련해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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