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소통경영으로 갈등 봉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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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소통경영으로 갈등 봉합
  • 오세원
  • 승인 2015.11.1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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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소통’으로 직원들과 소통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지난 2일 취임한 박승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사진>이 조합 내ㆍ외부의 우려섞인 시선에도 불구하고 짧은 시간 내에 노조와의 갈등을 봉합하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설공제조합은 신임 이사장을 맞이하는 과정에서 여러 인사가 하마평에 오르는 등 선임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건설업계나 건설회관 주변에서도 이번 첫 민간출신 이사장선임에 대해 우려스러운 시선이 있었다.

외부적으로는 건설보증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는 한편, 보증시장 개방 압박이 지속되면서 조합경영에 전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게 대두되었고, 내부적으로는 앞선 이유들로 인해 노조의 반대가 그 어느 때보다 강했다.

조합 관계자는 “박승준 신임 이사장 취임 후 10여 일이 지난 지금 조합 내부 분위기는 전과 사뭇 다르다”며 “기존에 막연히 가지고 있던 우려와 걱정은 박 신임 이사장이 장장 4시간에 가까운 직원과의 대화 시간을 가진 이후 조합이 한 단계 성장, 발전할 수 있겠다는 기대와 희망으로 바뀌었다는 분위기이다”고 전했다.

조합 내부에서는 이러한 분위기의 변화를 박 신임 이사장의 소통경영의 효과로 보는 이가 대부분이다.

박 신임 이사장은 취임 직후 가졌던 직원과의 대화에서 뿐만 아니라, 임원들에게도 직원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본인이 먼저 하위직급에서부터 순차적으로 점심식사를 가지며 직원들의 고충사항을 듣고 함께 대화하는 ‘오찬소통’을 실시하고 있으며, 수시로 영업점을 방문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합리적 원칙주의를 표방하며 조직을 기능중심으로 전면 개편하려는 시도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능과 인력이 집중된 특정부서나 본부중심의 조직구조를 고객중심, 현장중심의 조직으로 탈바꿈하려는 박 신임 이사장의 시도가 직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박 신임 이사장의 취임 전과 후 조합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조직에 생동감이 느껴지고 있다. 어수선하던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성공한 박 신임 이사장,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변화와 혁신이라는 시대적 요구를 맞이한 건설공제조합호에 승선한 최초의 민간출신 이사장이 앞으로 3년간 어떠한 항로로 나아갈지 주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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