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최초 전원가압’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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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최초 전원가압’ 성공
  • 오세원
  • 승인 2015.07.0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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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르단원자력위원회 위원장이 JRTR에 최초로 전원을 넣고 있다.(사진제공= 대우건설)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대우건설은 지난달 29일 ‘요르단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JRTR)’의 ‘최초 전원가압’ 행사를 가졌다.

지난 2009년 12월, 대우건설과 한국원자력연구원 컨소시엄이 수주한 ‘JRTR’ 건설사업은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북쪽으로 70㎞ 떨어진 이르비드에 위치한 요르단과학기술대학교에 5MW급 연구용 원자로 및 관련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1959년 원자력 연구개발을 시작한 지 50년 만에 이뤄낸 원자력 플랜트의 첫 해외 수출 사업이다.

대우건설이 EPC사업자로써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원자력시설의 설계ㆍ구매ㆍ시공ㆍ시운전분야를 일괄로 수행하는 최초의 사업이다.

이날 진행된 ‘최초 전원가압’ 공정은 이 사업의 주요 마일스톤 중의 하나로, 원자로의 본격적인 시운전 착수를 의미한다.

이날 행사에는 발주처인 요르단원자력위원회의 Dr. Toukan 위원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우건설의 우수한 기술력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동안 대우건설은 원자력 설계능력을 갖춘 국내 유일 종합건설사로 다양한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지난 2012년 6월에는 한국수력원자력에 가동원전 설계기술(Q등급) 유자격업체로 등록되었으며 이를 통해 같은 해 10월 가동원전 일반설계(전기) 용역, 이어 12월에는 가동원전 일반종합설계 용역 수주하며 가동원전 종합설계 분야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연구용 원자로(research reactor)는
우라늄 핵분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서 전력을 생산하는 발전용 원자로(원자력 발전소 또는 상용 원전)와 달리, 핵분열 시 생성되는 중성자를 활용해서 여러 가지 연구를 수행하는 원자로를 말한다. 연구용 원자로는 중성자 산란장치를 이용한 물질의 구조 연구 및 신물질 개발 등 중성자 과학, 의료용 및 산업용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핵연료와 원자로 구조재 등 재료의 안전성과 건전성을 시험하는 조사시험 등에 다양하게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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