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最高의 전문기업] - 민경건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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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高의 전문기업] - 민경건설(주)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8.08.0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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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제도 등 패러다임 변화만이 ‘WIN-WIN’“‘군군신신 부부자자’(君君臣臣 父父子子)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며, 아버지는 아버지다워야 하고 아들은 아들다워야 합니다”52년 건설 외길을 걸어온 민경건설(주) 장유식 대표는 논어의 안연 편을 인용해 각자 맡은 바 직무에 충실해야 개인은 물론 회사가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강조한다.
장 대표는 한양대 토목학과를 졸업 후 구)건설부에서 10년 동안 공직에 몸을 담아 오다 지난 1978년 민경건설을 설립했다.
민경건설은 일반 토목공사 시공업체이며 특히 교량공사의 하부 구조물 공사 및 기초 말뚝공사, 가물막이 공사 등을 전문으로 시공하는 업체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한 동양시멘트 재직 시절에는 ‘최연소 중역’을 맡을 만큼 뛰어난 ‘엘리트’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장 대표의 이러한 화려한 이력을 바탕으로 설립된 민경건설은 지난해 250억원 규모의 수주실적을 낸 건실한 토목시공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장 대표의 강점인 풍부한 경험과 경쟁력 있는 기술력은 1군 건설사들의 기술경쟁력 또한 뒷 받침 해주고 있다.
현재 현대건설을 비롯한 대림산업, SK건설, 삼성건설 등 국내 굴지의 대형 건설사와 협력관계를 꾸준히 유지하는 등 민경건설은 ‘경쟁력 있는 전문업체’로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이러한 장 대표의 끊인 없는 노력들로 인해 모(母)기업들로 부터 받은 수상실적도 화려하다.
현대건설(9회), 두산건설 (3회), 고려산업 (2회) 등 국내 굴지의 종합건설사로부터 약 25회의 우수 협력업체 표창을 받았다.
한편, 토목분야에 한평생을 몸바쳐 온 장 대표는 작금 건설경기 불황과 현실과 동떨어진 입찰제도 문제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이 위기에 놓여 있다’고 강조한다.
장 대표는 입찰제도와 관련해 “원청이 공사를 최저가로 수주(60~65%)하면 전문업체는 공개경쟁을 통해 50%대의 낙찰율로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최근 몇년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이는 비단 (민경건설)우리 뿐만 아니라 모든 전문업체들이 부도직전 위기에 몰려 있다”고 성토했다.
특히 하자보수 문제에 대해서도 본질적인 원인을 분석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는 “정부 관계자가 공사 완료 후 하자로 판단할 경우 그 책임은 무조건 협력업체가 뒤집어 써야 한다”며 “(하자발생)자연적인 결함인가, 기술적인 결함인가를 파악할 수 있는 전문성이 먼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그러면서 “(토목업체)우리는 정부에서 사용하라고 하는 관급자재를 비롯해 공사를 책임지고 감독하는 감리자 등이 지켜 보고 있는 상황에서 협력업체에게 모든 (하자)책임을 전가 시키는 것은 관련 법에도 위반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장 대표는 현실에 맞는 입찰제도 등 건설산업의 전반적인 ‘패러다임’ 변화만이 모사와 협력업체가 함께 ‘WIN-WIN’ 할 수 있는 지름길이라고 개인적인 소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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