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역 승강장 승․하차 ‘높낮이 자동조절 열차 발판’ 개발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일반 여객열차가 수도권 전철역에서도 쉽게 승‧하차할 수 있는 ‘높낮이 자동조절 발판’이 개발돼 화제다.
국토해양부는 저상 승강장용 전용차량이 고상 승강장에 정차할 때 발판이 자동으로 나오는 ‘고상 승강장 승하차용 자동 슬라이딩 스텝 시스템 제작기술’을 교통신기술 제15호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신기술은 국토부 미래철도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주)진합이 개발했다.
철도시설공단 오송차량 기지 내 시험선로와 마산역 고상 승강장에 시운전 결과, 출입문과 스텝 연동시험 및 진동시험 등의 성능기준을 만족하고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국토부는 향후, 저상 승강장 전용차량인 KTX 산천에 이 기술을 적용·설치해 서울역~인천공항역 구간에 추가로 연장할 경우 환승시간 단축(약 5분 이상)과 고상승강장 추가 설치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오마이건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