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초일류 ‘시설안전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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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초일류 ‘시설안전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3.02.2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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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설안전공단 김경수 이사장 인터뷰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 “앞으로 시설물 안전 확보를 통한 사회적 비용절감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단 본연의 업무와 더불어, 전문화된 인력, 기술력, 장비, 인프라를 바탕으로 세계 일류의 ‘시설안전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갈 것입니다.”

임기만료를 6개여 월 앞둔 한국시설안전공단 김경수 이사장은 22일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야심찬 포부를 드러냈다.

김경수 이사장은 2년6개월 동안 공단이 ‘시설안전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한 기초를 탄탄히 닦았다. 김 이사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일들을 완성하기 위해 올해 새해를 맞아 사회적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공단혁신의 일환으로 기존의 미션과 비전을 새로이 정비했다.

새로운 미션은 시설물 안전 및 성능을 시설물의 생애주기 종합서비스를 통해 증진시켜, 안전사회, 복지사회 구현에 기여하는 공단의 역할을 담았고, 비전은 ‘시설안전 유지관리 정책지원기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시설안전 글로벌 리더’로 새롭게 정비했다. 공단은 미션과 비전 달성을 위한 4대 중점 전략목표를 안전․유지관리 체계 고도화, 안전․유지관리 정책지원 강화, 미래성장동력 확보, 지속가능 경영체계 실현 등으로 수립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공단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추진 중인 3C 운동(Creative, Clean, Communicative)은지속발전 기반을 마련하고 소통과 화합, 업무프로세스 개선, 고객만족도 향상, 공정하고 투명한 현장 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다음은 김경수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 기자 : 국가 주요시설물 안전 확보와 안전 및 유지관리 기술의 선진화를 위한 노력은?

김경수 이사장 : 공단은 국가 주요시설물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연간 50여건을 실시하고 있다. 단순히 구조적 안전성과 결함의 원인 등을 조사, 측정, 평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보수․보강 방법을 제시해 시설물의 생애주기적인 관점에서 시설물의 안전성 확보와 장수명화를 유도하고 있다.
또한, 기술 융․복합화를 통한 진단 및 유지관리 기술개발에 주력해 작년에는 현장조사과정을 모바일 도구(Tablet-PC)로 온라인상에서 처리하는 ‘모바일 점검진단시스템’을 개발해 실시간 감시체계 구축과 업무효율 향상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 기자 : 녹색성장과 시설물의 유지관리를 위한 공단의 역할은?

김 이사장 : ‘녹색건축사업센터’ 개소 후, 녹색 건축물 관련 종합인증기관으로서 주택성능등급인정, 친환경건축물인증, 에너지효율등급인증, 에너지절약계획서검토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축물 에너지 성능 개선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기여하는 한편 최근에는 全 국가적 차원에서의 에너지 및 탄소 배출 절감을 목표로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 기자 : 공적업무 확대를 위한 그 동안의 활동과 실천방안은?

김 이사장 : 지난 2008년부터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장애인․노인․아동복지시설 등과 같은 소규모 안전취약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왔다. 작년 공단은 사회복지시설 1,300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소규모 안전취약시설 안전점검 매뉴얼’을 제작․배포하기도 했다.
그리고 작년 2월부터 국토해양부의 지원을 받아 옹벽, 상가, 육교 등 소규모 생활기반시설의 안전확보를 위한 ‘시설물 안전점검기동반’을 운영중이다. 이와 관련된 모든 안전점검은 무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 기자 : 공동주택 하자분쟁과 관련한 공단의 역할은?
김 이사장
; 현재 우리나라는 전 국민의 과반수가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을 정도로 공동주택이 전국적으로 보편화 되어있다. 이에 따른 문제점으로 입주민들과 사업주체간의 의견 대립으로 분쟁이 증가해 비용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공단은 국토해양부의 위탁을 받아 하자분쟁으로 인한 소송을 미연에 방지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조정으로 사회적 경제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공동주택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사무국’을 운영 중이다. 현재 보다 신속하고 공정한 심사 및 분쟁 조정을 위해 종합관리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 기자 : 시설안전분야 R&D메카로 성장하기 위한 복안은?

김 이사장 : 우선 연구개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1개부서로 운영하던 기술개발팀을 시설안전연구소 체제로 전환했다. 그리고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의 설립 인정을 받는 등, 국가적 차원의 전문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갖추어 나가고 있다.
또한, 전략적인 연구수행을 위해 선진화기술그룹, 기술표준화그룹, 유지관리기술그룹 등 3개 그룹으로 조직체계를 정비했다.
그리고 제4차 연구개발 중장기발전계획(2013∼2017년)을 수립해 ‘안전 및 유지관리 글로벌 Leader 도약’이라는 비전아래 융․복합형 선진화 기술개발, 미래지향적 안전정책 및 기술기준 개발, SOC장수명 및 유지관리 효율화 기술개발, 재해재난 선재대응 기술개발 등 4대 전략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시설안전연구소는 명실상부한 시설안전분야의 R&D메카로 자리매김하고자 매진하고 있다.

- 기자 : 특수교량의 효율적 유지관리를 위한 노력은?

김 이사장 : 국토해양부의 위탁을 받아 ‘특수교 유지관리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교량 순회점검 및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삼천포․여수․목포 등 3곳에 사무소를 설치해 전문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장경간 해상교량 17개소에 대한 효율적 통합 관리를 위해 IT통신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통합관리 계측시스템을 구축, 운영중이다.
앞으로 모바일 점검 시스템 활용, 지진가속도계측기 설치 등 특수교 운영체계 기능고도화 및 관리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예정이다.

- 기자 : 향후 공단의 중점 추진업무 방향은?

김 이사장 : 국민의 행복을 확보하기 위한 복지정책의 중심에는 안전이 있어야 하며, 이러한 안전의 근간에는 시설안전 복지가 전제가 되어야 한다.
앞으로 공단은 시설안전 확보와 더불어 복지사회 구현을 위해 시설물을 단순한 구조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 안전한 시설물(Safe), 자연과 함께하는 시설물(Sustainable), 영리한 시설물(Smart)로의 전환을 통해서 종합적인 시설안전을 구현해 나가고자 한다.
첫째로, 안전수준 향상에 따른 생활안전 복지 수요를 반영해 공단 전담시설물과 더불어 전국에 10만 여개소로 산재되어 있는 소규모안전 취약시설물 안전확보를 통한 안전한 시설물(Safe) 확대에 더욱 주력할 것이며, 안전 점검 및 유지관리가 필요한 시설물이 확대됨에 따라 유지관리자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이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교육확대에도 힘쓸 것이다.
둘째로, 자연과 함께하는 시설물(Sustainable)로서 현재 ‘녹색건축사업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는 녹색인증업무와 더불어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시범사업 등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것이다.
셋째로, 신기술이 도입된 영리한 시설물(Smart)확대를 위해 모바일 점검 진단 시스템과 같이 다양한 기술이 융․복합된 진단 및 유지관리 기술개발에 주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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