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도급 제한 시행이후, 첫 적용된 ‘울산신항 북방파제(1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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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도급 제한 시행이후, 첫 적용된 ‘울산신항 북방파제(1공구)’
  • 박기태 기자
  • 승인 2008.06.3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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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이 최근 턴키·대안입찰에서 상위 10위이내 업체간 공동도급 제한을 첫 적용한 ‘울산신항 북방파제(1공구) 축조공사’ 입찰에 건설업계의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달청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총 사업비 1,577억원에 이르는 초대형 대안공사 PQ 마감결과 삼성건설을 비롯한 SK건설, 대우건설, 한라건설, 삼성중공업 등 5개사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출사표를 던졌다.
이 중 삼성중공업 컨소시엄만 원안으로 참여했으며 나머지 4개 컨소시엄들은 대안PQ를 제출했다.
당초 이 대안공사에는 이들 업체 외에도 현대건설과 GS건설, 대림산업이 공동도급으로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공동도급 제한으로 입찰을 중도에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 현황을 보면 삼성물산(50%)을 대표사로 남광토건(30%), 효광건설(10%), 대광종합건설(10%) 등이 한팀을 꾸렸다.
에스케이건설(40%)은 일찌감치 동양건설산업(30%), 두산건설(20%), 유호산업개발(10%)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대우건설(50%)은 엠코(15%), 극동건설(15%), 쌍용건설(15%), 씨엘(5%) 등과 한배를 탔다.
10위권 밖의 업체로 참여한 한라건설(45%)은 동아건설산업(40%), 고려개발(10%), 우미건설(5%)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원안으로 참여한 삼성중공업(80%)은 부강종합건설(10%), 태성건설(10%)와 짝을 지었다.
이 처럼 다수의 대형업체가 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함에 따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대형건설사 한 관계자는 “(상위 10위)공동도급 금지로 인해 중건업체와 지역업체 다수가 참여하는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다수의 공구가 한번에 발주되는 대형공사들은 대형업체들이 공구를 선택해 서로 경쟁을 피할 수 있지만, 이번 항만공사 같이 단일공구로 발주되는 경우에는 대형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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