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건설경영협회, 하반기 건설경영전략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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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건설경영협회, 하반기 건설경영전략 세미나
  • 이태영 기자
  • 승인 2008.06.2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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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경영협회(회장 변탁, 태영건설 부회장)는 지난 20일 서울역 연세재단세브란스 빌딩에서 “2008년도 하반기 건설경영전략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최근 건설시장의 주요 이슈 및 사업영역에 대한 다양한 진단과 기업경영측면의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공공건설시장의 경쟁구조 변화와 시사점(서정철 대우건설 영업기획팀장) ▲위기의 주택사업, 새로운 활로를 찾아서(지규현 GS건설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 ▲새로운 도약, 해외건설시장 진단과 향후 전망(김성일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 2008 하반기 건설경영 전략수립의 주요 쟁점과 대응(김민형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등 4개 주제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건설업 위상 강화로, 정부의 정책기조 변화 유도해야 ‘포트폴리오 조정’과 ‘신 성장동력 모색’으로 대응해외건설, 선진기업 사업구조 혁신전략 등 벤치마킹해야[제1주제] 공공건설시장 경쟁구조 변화와 시사점발표자 : 서정철 팀장(대우건설 영업기획팀)■공공건설시장의 경쟁구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사회적 측면에서는 시민단체 등의 주도로 건설사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사회적 인식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공공사 입·낙찰에서 가격경쟁 요소가 강화되고 있는 추세이며, 입낙찰에서 기술경쟁 요소는 지속적으로 약화되는 추세이다.
건설업의 구조적 측면에서는 운(運)에 의해 당락이 좌우되는 공공공사 입·낙찰 시스템과 부적격 업체의 난립과 기술변별력 상실에 따라 건전한 건설산업 발전을 저해시키고 있다.
제도적 측면에서는 정부의 예산절감 정책이 대형사간 공동도급 제한, 최저가낙찰제 확대를 통해 가격경쟁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턴키대안입찰공사의 경우 저가설계위주의 입찰참여로 시공품질이 하락하고, 최저가입찰공사의 경우는 입찰참여 업체간 눈치보기식 입찰로 운찰제로 변질되고 있다.
■변화와 대응방안국가와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경영문화를 정착해 시민사회로부터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가기간산업이자 경기 선도산업인 건설업의 위상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 정부의 정책기조의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
이와 함께 정부조달의 기술경쟁 강화를 통해 운(運)찰제에서 벗어나 시장경쟁의 순기능을 회복하고 부실업체 퇴출 등 건실한 경쟁구도를 유도해야 한다.
또한 건설산업 구조의 합리적 개선을 통해 시장양극화 해소와 상생의 시장문화를 형성해야 한다.
제도적 측면에서는 가격위주의 낙찰자 선정방식을 개선함으로써, 건설산업의 기술경쟁력을 제고하고 건전한 시장경쟁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발주처의 재량권 및 역량 확대를 통해 선진국형 책임발주를 정착하고, 발주처가 원하는 최고의 가치를 확보해야 한다.
그리고 공동수급체 제한 등 정부간섭에 의한 강행규정을 축소해 제도의 예측가능성 및 기업의 경영자율권 확대로 기업활동을 활성화할 필요성이 있다.
[제2주제] 위기의 주택사업, 새로운 활로를 찾아서발표자 : 지규현 책임연구원(GS건설경제연구소)재고주택시장의 경우 서울 강남지역은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강북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분양시장은 고분양가, 대출규제, 전매제한, 분양가상한제, 청약가점제 등으로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미분양 주택이 13만호를 돌파했다.
주택수요는 주택대출 감소, 시장금리 상승세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업계는 주택사업 비중 축소, 해외시장과 新사업으로 포트폴리오 재조정 등 대응책 마련에 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하반기 수도권 입주물량은 전년대비 소폭 증가하고, 주택수요 위축상황도 지속될 가능성이 커 주택가격은 일부 국지적인 개발호재를 제외하고는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美 주택가격이 2009년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우리나라와의 동조화 현상이 유지된다면 정부의 규제완화에도 불구 주택시장은 장기침체 가능성도 있다.
◈중장기 주택시장 전망=신규수요 가구수는 2000년 이후 감소추세이며, 40대 이후 가구수는 지속적으로 상승해 신규수요보다는 교체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대응전략=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사업물량을 대폭 축소하고, 안전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수도권에서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집중할 필요성이 있다.
이와 함께 도시재생사업, 2기 신도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등 도심복합개발 시장규모 증가에 따라 공모형 PF사업의 비중도 확대해야 한다.
또한 틈새시장 개척을 통한 새로운 주택유형의 개발(1인가구 증가, 친환경·에너지 절약형 주택 등)에도 주력해야 한다.
이밖에 기획·토지매입·건설·판매활동을 실행하는 전문 디벨로퍼의 기능도 모색해야 한다.
[제3주제] 새로운 도약, 해외건설시장 진단과 향후 전망발표자 : 김성일 연구위원(국토연구원)해외건설 수주현황을 보면 지역별로는 중동과 아시아지역에 집중돼 있다.
중동 지역은 플랜트 공사 중심의 수주패턴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 시장의 경우 공종다변화의 양상을 띠고 있다.
공종별로 플랜트의 강세와 함께, 토목과 건축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설계 등 용역분야의 해외시장점유율은 매우 취약한 구조이며, 중소 중견업체들의 해외진출이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 시공 중심의 도급형 공사가 절대적이나, 개발형 공사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수주방식으로는 주로 원청단독 수주에 의존하나 원청합작 수주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은 신규 시장 진출과 수주 환경에 대응한 다양한 방식의 해외수주를 전개하고 있다.
◈해외건설시장의 긍정적 요인=선진국의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세계건설시장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향후 10년은 아시아지역이 세계건설시장을 주도하고, 향후 5년간 세계건설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또한 중동 산유국의 석유, 가스전 개발 및 발전·담수공장 등의 플랜트 프로젝트 발주를 확대하고 있는 추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그리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투자개발형 프로젝트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정적 요인=자국화 및 시공자 금융 요구, 개도국의 시장참여로 인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인력조달 문제로 인한 해외공사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설계 등 용역부문의 경쟁력 약화 및 기본설계능력이 취약하고, 가격보다는 비가격 요소 경쟁에 있어 선진기업에 비교해 열위에 놓여있다.
발주자의 요구조건에 대한 대응능력도 미흡한 실정이다.
◈기업의 경영전략=선진기업의 사업다각화 및 전문화 등 사업구조 혁신전략 등을 벤치마킹해야 하며, 해외건설 진출에 있어 사업의 목표와 전략설정을 분명히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장기 사업포트폴리오 전략 수립, 선진업체의 사업포트폴리오 분석과 해당 시장에서의 업무역량 분석을 통한 기업차원의 사업역량 강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특히 해외건설의 “Star” 영역의 탐색 및 발굴을 통해 해외건설의 신성장동력, 고부가가치 산업화 전략을 추구해야 한다.
또한 고부가가치 영역인 설계-엔지니어링 분야의 전략적 육성, 프로젝트 파이낸싱 능력 강화와 정부 금융지원의 동조체제 구축, 지속적인 글로벌 인재 양성과 건설기자재 산업기반의 강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적극적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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