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키 대안 낙찰률 80%대 ‘하락’…“허걱!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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턴키 대안 낙찰률 80%대 ‘하락’…“허걱! 이럴 수가”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2.11.29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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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협회 조사, 최근 7년간 공공공사 연평균낙찰률 ‘81.1%’

[오마이건설뉴스 오세원 기자]그동안 90%대를 유지하던 턴키/대안공사 낙찰률이 지난 2010년 이후 80%대로 하락했다.

이와 함께 최근 7년간 공공건설공사 연평균낙찰률이 81.1%대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협회에 따르면 최근 7년간 국내공공건설공사 낙찰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평균낙찰률이 2005년 82.9%에서 지난해 80.2%로 2.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낙찰률 하락은 최저가낙찰제 대상공사 확대와 턴키대안공사 낙찰률이 90%대에서 지난 2010년 이후 80%대로 하락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저가 대상공사 확대 이전에는 적격심사 대상공사 비중이 절대다수를 차지했으나 2007년 이후부터 최저가대상공사 비중이 40% 가량으로 가장 큰 비중을 보이고 있으며, 적격심사, 턴키대안공사, 수의계약공사 순으로 입찰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투자기관·준정부기관 등 공공기관의 발주비중이 45% 가량으로 가장 높았다. 또 100억원 미만 공사 낙찰률이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전반적으로 공사규모가 클수록 낙찰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공공공사 낙찰률이 최근 2년 연속 하락했고 공사물량도 감소하는 등 건설업체들이 3중고를 겪고 있다”며 “지난해 공사이윤율이 2.2%에 그치는 등 건설업체들이 한계상황에 봉착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건협 관계자는 “실적공사비 적용 확대와 표준품셈 하향조정으로 예정가격 자체가 하락했다”며 “이를 감안하면 표면적인 낙찰율 하락 이상으로 공공공사 수익성이 악화될 수밖에 없어 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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