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장 남발병에 중독된 ‘한국감정원’
상태바
표창장 남발병에 중독된 ‘한국감정원’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2.11.05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석호 의원, 4년간 총 직원 735명 중 절반 이상 수여

한국감정원의 표창장이 남발되면서, 그 권위를 잃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새누리당 간사인 강석호 의원에 따르면, 한국감정원의 최근 4년간 포상자는 지난 2008년 150명에서 2009년 127명, 2010년 131명, 2011년 129명으로 100명 이상을 유지해왔다.

결국, 한국감정원의 총 직원 735명 중 절반 이상이 최근 4년 간 표창장을 수여한 셈이다.

이와 관련, 강 의원은 “표창장은 업무수행상의 공적으로 포상을 받은 경우 가점을 부여하는 것인데, 이러한 나눠먹기식 관행 및 부서별 수혜대상 편중(승진대상자) 등 포상제도 운영의 본연 취지가 퇴식되어 가고 있다”며 “표창장은 성과중심의 실질적인 표창수여가 가능하도록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관행이 지속되면서 ‘임원중 절반은 낙하산 임원’이 전문공조의 전통이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