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업계 살리는 데 이 한 몸 불사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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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업계 살리는 데 이 한 몸 불사르겠다”
  • 오세원
  • 승인 2012.03.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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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감리협회 김연태 회장과 출입기자 간담회
상훈 훈격 격상 등 협회 위상 강화 위해 황금戰士가 되어 모험과 환상 그릴 계획“건설산업이 침체기를 맞고 있다.
이는 인위적인 경기침체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건설경기 침체 탓에 감리업계도 물량난에 버거워 하고 있다.
올해는 500여개 감리업계 및 3만2,000명 감리원들의 생존의 길을 모색하겠다” 김연태 한국건설감리협회 신임회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취임일성울 밝히고, 올해 협회 역점사업으로 물량확보에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췄다.
이와 함께 김연태 회장은 “물량축소, 건기법 개정 등 외부환경 변화로 감리업계가 격변기에 접어들었다”며 “격변기에 어떻게 감리업계가 생존하느냐가 협회의 현안 문제이다”고 진단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도상익 부회장을 비롯해 박성호 상근부회장, 백승천 홍보·편집위원회 위원장, 그 외 협회 사무처 임직원, 그리고 500여개 감리업계가 합심(合心)해 ▲대관 및 대외 업무의 효율화 ▲유관단체와 협력을 통한 해외시장 적극 진출 모색 ▲협회 위원회 활동 강화 등을 임기 2년동안 적극 추진한다는 각오다.
기자 : 먼저 한국건설감리협회 제10대 회장에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린다.
앞으로 어떤 부분에 역점을 두어 사업을 추진하실 계획인지?김연태 회장 : 감리제도는 지난 18년간 제도적, 기술적인 면은 물론 시장 규모면에서도 꾸준히 성장·발전해 왔으며 감리에 대한 인식도 크게 개선된 가운데 이제 명실상부한 건설산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업계 전반에 걸쳐 발주물량의 부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우선 물량 확보와 시장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 할 생각입니다.
저는 재임기간 중 우선 감리협회의 위상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협회에서 주관하는 정책간담회 등에서 정책당국자의 참여율을 높이고 행사시에도 상훈의 훈격을 격상하는 등 협회 위상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건설기술진흥법’ 개정시 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 회원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해외진출을 위해 국내·외 유관단체와의 교류를 강화하고, 현재 협회에서 감리원을 대상으로 무상으로 교육하고 있는 영어교육을 확대하고, 해외진출 회원사의 사례발표회를 개최하는 등 협회차원에서 전폭 지원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이 많은 일들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협회 사무처의 조직개편이 필요하다고 판단, ‘협회 능률향상 특별위원회를 발족해 대 회원사 서비스 향상과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사무처 조직을 개편, 직원들을 재배치했습니다.
아울러 협회 산하기구인 ‘토목·건축협의회’를 비롯한 각종 ‘위원회’의 활동도 회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적극 운영하겠으며, 특히 자문위원회를 활성화해 협회정책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기자 : 국토부의 건기법 개정 시, 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말해달라.김 회장 : 건기법 개정안이 지난해 입법예고 되었지만 하위 규정인 영·규칙을 마련 중에 있으므로, 회원사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건설기술진흥법으로 법명이 개정됨에 따라, 설계·감리·CM을 포함할 수 있도록 협회 명칭의 변경도 검토하겠습니다.
그리고 회원사의 이중적 회비납부의 부담을 경감하고, 용역물량 확대에 공동 노력하는 등 용역업의 효율적 발전차원에서도 관련 협회간의 통합이 필요하나, 시장에서의 시스템 통합이 먼저 이루어져야 하고, CM업무 중 대부분이 책임감리 업무임을 감안해 업역통합 시 책임 감리의 업역이 현행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자 : 회원사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대책을 듣고 싶다.
김 회장 : 국내 감리업체들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변화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는 판단 아래, 우선 단기적으로는 2009년부터 감리원을 대상으로 시행해 오고 있는 ‘건설실무영어’교육을 금년에도 횟수를 늘려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이미 해외에 진출한 회원사의 ‘사례발표회’와 함께, 관련단체와 협력하여 ‘국가별 진출전략 및 제도소개 설명회’를 개최해 해외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회원사에게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그리고 감리업체 단독으로 해외시장을 진출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므로 공공기관 및 시공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동반진출 방안을 모색해 보겠습니다.
중장기 계획으로는 입찰제도 외에 국가별 제도 및 일반문화에 대한 정보가 수록된 ‘해외진출 가이드북’을 발간하겠으며, 국내에서 사용중인 감리업무수행절차서, 참여자업무지침서 등을 국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외 사용 ‘표준도서’도 발간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용역수행의 성공여부는 기술자의 능력에 좌우되기 때문에 해외 진출경험이 있는 인력자원을 관리하기 위한 ‘인력풀’ 시스템을 운영해(경력확인서에 해외경력 별도표시 등 검토) 특정국가 또는 해당공종에 대한 해외 경험이 있는 감리원을 요구하는 업체에 관련 정보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기자 : 협회 사무처 조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조직개편을 했는데.김 회장 : 최근 몇 년 동안 감리를 포함한 건설용역업체들은 국내건설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새로운 시장 확보를 위해 경쟁적으로 해외시장 진출 및 신규물량 확보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를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고, 회원사의 요구에 부흥하기 위해서는 감리협회의 효율적인 조직재편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협회 임원으로 구성된 ‘협회 능률향상 특별위원회’발족하여, 협회 역량강화를 위한 직제를 개편했습니다.
이번 조직 개편 내용을 보면 “정책 개발 및 추진”기능과 “홍보”기능이 대폭 강화되었는데, “정책기획실”은 정부의 정책개발·추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회원사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기존의 ‘연구조사실’ 업무에 국제업무 기능 및 대외교류 협력업무 등을 추가했습니다.
또한 “전략홍보실”도 기존의 ‘홍보’ 업무에 ‘전산’ 기능을 추가하여 언론기관 및 회원사에 보다 신속하게 관련 정보를 전달, 유기적인 소통을 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습니다기자 : 협회 감리원 교육의 특·장점은 무엇인지?김 회장 : 감리협회가 국토해양부로부터 감리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된 지 15년이 지났습니다.
그 동안 약 2만여명이 넘는 교육생을 배출해 냈으며, 이를 바탕으로 그들이 감리현장에 배치되어 감리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음에 큰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 교육만의 특징과 장점을 말씀드리면 첫째, 감리원을 위한 감리전문교육기관입니다.
타 교육기관과 달리 감리관련 개정법령 등 정부 정책자료를 즉시 제공하고, 교과과정에도 반영해 감리원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으며, 각 현장별 발생하는 사례를 발표와 토론 수업을 통해 간접경험을 체험함으로써 유사사례 발생 시 문제해결능력을 제고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둘째, 교육기관 중 교육비가 가장 저렴합니다.
감리협회 교육은 영리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타 교육기관에 비해 30%이상 교육비가 저렴합니다.
그래서 회원사 및 건설기술자에게 경제적 부담을 줄여드리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교육의 질이 떨어진다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감리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현장 실무위주의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감리업무수행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셋째, 우리 협회 강사진의 경쟁력입니다.
‘주’ 단위 강의내용 평가를 통해 평가점수가 하위인 강사를 교체시켜 우수한 강사진를 확보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교육환경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6층 휴게실을 확장하는 등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교육생 편의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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