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서천건설 김응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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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서천건설 김응일 대표이사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1.07.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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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 “주특기는 ‘터널공사’, 그냥 토목이 좋다”청년은 ‘끼’가 있었다.
토목건설이 좋아 “이 길을 선택했다”는 서천건설 김응일 대표이사.김응일 대표는 “이 일을 좋아한다(Like)”고 지금도 서슴없이 말한다.
김응일 대표가 올해로 업역 23년째인 서천건설 경영을 맡은 것은 올해로 10년째이다.
첫 직장은 한국도로공사(9년 근무)였다.
당시나 지금이나 ‘신의직장’인 공기업을 과감히 그만두고 민간종합건설사로 자리를 옮겨 20년을 근무한 이력을 갖고 있다.
좀 우스운 것은 단순히 비행기를 타고 싶어 신의직장 공기업을 그만뒀다는 게 김응일 대표의 한마디이다.
서천건설(이하 서천)은 1988년에 창업한 토목공사업 전문건설업체로서 도로, 철도, 택지조성, 골프장, 플랜트 등 다양한 건설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주특기는 ‘터널공사’다.
터널공사는 서천이 제일 자신 있어 하는 공사이다.
설립당시 매출액 1억원으로 출발해 2000년도 78억원, 2010년도 487억원으로 매년 연속 성장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매출목표는 605억원으로 잡았다.
서천은 풍부한 시공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이와 함께 10개 정도의 현장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장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무기이다.
김응일 대표의 경영방침 및 철학은 철저한 안전 및 품질관리로 ‘하자 없는 현장’과 우수협력사를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또한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현장관리로 수익률을 극대화하고, 수익부분을 직원들에게 지급해 줌으로써 ‘다니고 싶은 회사,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김 대표의 포부다.
그 하나가 ‘열린경영’이다.
서천건설은 투명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全직원에게 경영목표를 공유하고 경영상태를 공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작업반장을 직원으로 채용해 반장의 경쟁력을 회사의 경쟁력으로 함께 공유하고, 최종목표로 ‘직원이 주인이 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다.
그동안 서천은 원가경쟁력, 안전제일을 바탕으로 한 품질관리, 친환경적인 공사관리 등을 통해 수많은 발주처로부터 우수협력업체로 수차례 선정됐다.
롯데건설과의 인연은 2004년 야탑-서현간 도로 개설공사를 첫 인연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2007년 헌릉로 연결도로공사, 2008년 평창~정선간 도로건설공사(제1공구), 2011년 국도 2-25호선 대체우회도로공사 등 3개 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김응일 대표는 롯데건설의 협력업체 관리에 대해 “진정 파트너로서 인정해 주며, 협력사의 경쟁력이 롯데건설의 경쟁력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인식해 주어서 정말 즐겁게 일하고 있다.
”고 말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우선 협력업체와 상생-발전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협력업체의 수익성에 대해서는 좀 더 생각해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고, 공사수행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계약외공사에 대해 인정해 주는 부분을 좀 더 늘려서 협력업체의 어려움을 경감해 주었으면 하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리고 김 대표는 “공사입찰시 공과잡비로 직접공사비의 4%를 적용하고 있으나 2008년 건기법 개정(4대보험 확대 등)으로 협력업체의 실제 관리비도 종류에 따라 약 10%~15%정도 늘어났으므로 10%로 상향조정해 주었으면 한다.
”고 조심스럽게 건의했다.
특히 김 대표는 “서천을 동종업계 최고 좋은 회사를 만들어 직원들이 최고 좋은 회사라고 인정해 주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향후 목표”라며 힘주어 말했다.
한편 김응일 대표를 비롯해 서천건설 임직원들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과 개척정신을 통해 내실 있는 건설업체로 성정하기 위한 충분조건을 갖추지 위해 오늘도 대한민국 건설현장 곳곳에서 무더위를 잊는 채 토목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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