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묵 야전사령관 ‘2인 4개組’ 수색대 편성…“발로 뛰는 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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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묵 야전사령관 ‘2인 4개組’ 수색대 편성…“발로 뛰는 영업”
  • 편집부
  • 승인 2011.05.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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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 곧 본사이다"지난 2009년 7월 출범한 건설감리공제조합이 ‘발로 뛰는 영업활동’으로 조합원은 물론 감리업계로부터 두터운 신뢰감을 얻고 있다.
건설감리공제조합(이하 감리조합)은 올해 들어서 감리용역발주물량 감소세와 감리시장 축소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감리조합의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전국의 감리업체를 직접 방문하는 등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감리조합은 이묵 전무이사를 야전사령관으로 하는 8명의 수색대를 2인 4개 팀으로 편성, 전국 구석구석 감리업체를 찾아가 업계 의견을 신속하게 수렴하는 ‘책임영업관리제’를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하고 있다.
발급업무를 담당하는 창구직원을 제외한 전 임직원이 기본업무는 기본으로 한 ‘책임영업관리제’에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감리조합 임직원들은 한마디로 1인3역이 아닌, 1인4역의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180여개사를 방문했으며 올해는 이미 3~4월에 140개사를 방문했고, 5~6월에 100개사 등 500개사를 직접 찾아간다는 작전계획이다.
그 결과, 출범 당시 99개 조합원사로 출발한 감리조합은 출범 2년차인 현재 160여개사의 조합원을 확보했다.
특히 이 같은 ‘끝없는 변신’으로 감리조합은 공제업무 시작 1년6개월만에 당기순이익 3억5천여만원의 놀라운 실적성과를 거뒀다.
이는 후발주자로서 예상치 못한 기록이었다.
당시 관련업계는 손실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경쟁상대인 엔지니어링공제조합도 손익분기점 달성에 5년이 걸렸던 것과 비교되는 부분이다.
이 같은 감리조합의 운영성과를 후발주자 및 타 조합들이 대표적인 ‘벤치마킹’ 표본으로 삼고 있다.
책임영업관리제를 통해 부산소재 한 조합원은 “공제사업이 감리업계를 위한 사업이니 만큼 회원사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좌당지분액의 상승과 이익배당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다른 조합원은 “공제조합이 경쟁체제인만큼 감리조합에서 더 낮은 수수료율을 책정하면 조원원에게 큰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며 “설계업무와 관련한 공제상품도 취급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조합원을 위한 조합이 되겠다는 초심을 잊지 말아달라”는 주문과 함께 “조합원의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감리회사가 연대보증인을 세우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지방업체들의 조합원 유치에 힘써 달라”는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감리조합 김기환 팀장은 “감리용역발주물량이 감소하는 등 어려운 환경속에서 후발주자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서비스를 기본으로 한 영업활동이 중요한 무기이다”며 “앞으로 경쟁력 약화 부분을 보완해 좌당지분액의 상승과 이익배당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오랜 역사와 탄탄한 경영구조를 갖춘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랑 공제사업 시장을 놓고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는 감리조합 9명의 용사(勇士)들은 이번주도 감리업체들의 고충 수렴과 시장개척을 위해 지난 한 주간 본부업무를 마무리하고, 완전군장을 다시 꾸리고 야전을 향해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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