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함과 위험 양날의 칼, G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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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함과 위험 양날의 칼, GAS
  • 임소라 기자
  • 승인 2010.10.25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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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탄 창고 안에 가득 연탄이 쌓여 있으면 마치 큰 부자가 된 듯 우리의 어머니는 겨울 내내 그렇게 뿌듯해 할 수 없었다.
하지만 1980년대 말부터연탄은 급격히 쇠락의 길을 걷게 됐고 이제는 추억이 돼 버렸다.
그리고 그 자리를 대신 한 것이 바로 가스!우리나라에 가스가 처음으로 들어온 것은 1920년으로 추정하고 있는데 이제는 집집마다 가스레인지가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가스는 생활필수품이 됐다.
주방 연료는 천연가스나 프로판가스가 98.9%를 점령했다.
난방과 수송연료 사용도 급증해 2008년 총 에너지 사용량 가운데 가스 연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17%를 넘어섰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이용하는 것은 그 만큼 편리하고 유용하기 때문인데, 가스는 편리한 만큼 사고가 한 번 터지면 다른 연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대표적인 가스 폭발 사고를 알아보자.조심! 또 조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부탄가스 폭발에서부터 LPG가스 폭발사고까지! 산업 현장에서 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 그리고 유원지나 야영지, 음식점까지 우리 주변 곳곳에서는 끊임없이 크고 작은 가스 사고들이 일어난다.
특히 재래시장의 경우, 가스누출 차단기 미설치로 인해 가스안전 부적합률이 전기보다 무려 66배나 높아 안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심지어 고의로 가스를 폭발시키는 등 범죄 도구로 이용될 수 있는 가스 사고! 예방을 위한 조심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사고(思考)만 잘 하면 사고(事故)를 예방할 수 있다?요즘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있다.
육아와 살림으로 깜빡깜빡 건망증에 시달리는 주부들을 위한 타이머 기능을 겸비한 ‘가스 밸브 자동 차단기’가 바로 그것! 뿐만 아니다.
노약자들을 위한 말하는 가스자동차단기도 등장했다.
가스 사용 도중 깜빡 잊거나 외출 시 지정한 시간이 지나면 타이머가 작동해 자동으로 가스중간밸브를 닫아주고 가스불이 꺼진다.
센서가 작동해 친절하게 목소리로 알려주기까지 한다고 하니, 귀가 잘 안 들리는 노인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스스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지키려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생각을 반복하는 일은 뇌의 운동과 기억력 증진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잘 쓰면 약, 잘 못쓰면 독약! GAS한 번 발생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가스 사고의 예방을 위해서 안전계획 수립과 시설 정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밑받침이 되어야 할 것은 개개인의 안전에 대한 의식 확립이다.
거창한 것이 절대 아니다.
얼마든지 우리 생활 속 작은 것에서부터 실천 가능한 것이 많기 때문이다.
휴가철 등 장기간 집을 비울 때 가스 중간 밸브 확인은 기본 사항이니 짧게 이야기하고 넘어가기로 하자.명절에 온 가족이 모여 음식을 준비하다 보면 평소보다 많은 양의 가스를 사용하게 되는 만큼 미리 가스시설을 점검하고 사용해야 한다.
날씨가 춥더라도 창문과 출입문을 열고 자주 환기를 시켜주는 것도 필요하다.
겨울철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동파방지를 위해 전원을 연결시켜두는 게 바람직하다.
부탄 연소기를 사용해 음식을 조리할 때는 너무 큰 냄비를 사용하면 복사열로 인해 부탄가스가 폭발할 수 있으므로 적당한 크기의 냄비를 사용한다.
음식을 조리한 후에는 부탄 캔을 반드시 구멍을 낸 후, 불기가 없는 곳에 분리시켜 버리도록 한다.
가스는 값싸고 편리한 반면 무색무취하여 누출 감지가 어렵기 때문에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살펴야 한다.
가스누출을 감지하면 즉시 밸브를 잠가서 누출을 막고, 가스판매회사에 연락해서 조치하면 안전하다.
기본수칙만 잘 지켜 쓴다면 그 어떤 것보다 편리한 가스! 안전하게 사용하고 현명하게 사고에 대처하는 똑똑한 안전 지킴이가 되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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