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갓길 교통사고 ‘치사율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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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갓길 교통사고 ‘치사율 42%’
  • 오세원 기자
  • 승인 2010.09.3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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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의원, “정부는 갓길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 강화해야”국회 국토해양위원회 강기정 의원(민주당, 광주북갑·사진)은 한국도로공사가 제출한 ‘최근 5년간 갓길 교통사고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갓길 주·정차 차량에 의해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치사율이 42%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10년 6월까지 총 287건의 갓길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121명에 달해 갓길 주·정차의 위험과 피해가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갓길사고 가해차량의 주원인은 ▲졸음운전(46%)이었으며 ▲주시태만(21%) ▲과속(11%) ▲핸들과대조작(9%)이 그 뒤를 이었다.
강기정 의원은 “고속도로 갓길은 차량고장 등 불가피한 상황에만 이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졸음으로 인해 갓길에서 휴식을 취하는 위험천만한 경우가 많다”라며 운전자들이 갓길 사고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실정임을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강 의원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비상시 갓길 주차를 대비해서 안전 삼각대를 휴대하고, 졸음이 올 경우에는 인근 휴게소를 이용하여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갓길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뿐만 아니라 갓길 불법주차 방지 및 사고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갓길 교통사고에 대한 종합적이고 조속한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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