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2010년 6월까지 총 287건의 갓길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한 사망자는 121명에 달해 갓길 주·정차의 위험과 피해가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갓길사고 가해차량의 주원인은 ▲졸음운전(46%)이었으며 ▲주시태만(21%) ▲과속(11%) ▲핸들과대조작(9%)이 그 뒤를 이었다.
강기정 의원은 “고속도로 갓길은 차량고장 등 불가피한 상황에만 이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졸음으로 인해 갓길에서 휴식을 취하는 위험천만한 경우가 많다”라며 운전자들이 갓길 사고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미흡한 실정임을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강 의원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비상시 갓길 주차를 대비해서 안전 삼각대를 휴대하고, 졸음이 올 경우에는 인근 휴게소를 이용하여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정부는 갓길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뿐만 아니라 갓길 불법주차 방지 및 사고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한다”며 갓길 교통사고에 대한 종합적이고 조속한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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