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건설뉴스]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685번지 일대에 최고 31층 아파트 1,650세대가 들어선다.
시는 1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작년 9월 개정된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에 새로 담긴 사업성 개선방안을 적용한 ‘방학동 685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 일대는 노후 저층 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과거 토지구획정리사업에 따라 준공업지역 배후주거지로 형성된 바 있으나, 현재 협소한 도로망 체계, 부족한 주차공간, 보행자를 위한 도로 부족 등 주민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어 2022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작년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되어 주민공람, 구의회 의견청취 등 정비계획 입안 절차를 거쳐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 상정됐으며, 제2종(7층)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최고 31층, 13개동, 총 1,650세대(임대주택 229세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상지는 열악한 보행환경과 도로 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한다. 공공보행통로는 신도봉시장, 방학1동 주민센터 등을 연결해 지역 주민들의 편의성을 증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상지 내부 노인일자리 지원시설과 북측 문화공원 및 공원 상부 청소년시설, 공원 하부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또한 작년 9월 고시한 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신속통합기획안 대비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기준용적률은 소형주택 확보에 따른 용적률이 기존 190%에서 210%로 완화되었고, 허용용적률은 사업성 보정계수 1.93을 반영해 20%에서 38.6%로 상향 등을 거쳐 정비계획 용적률이 217.85%에서 270.17%로 대폭 상향됐다.
이에 따라 분양 가능한 세대수가 140세대 증가(1,211→1,351)함에 따라 조합원 1인당 추정분담금이 평균 약 1억3,0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