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전문협회 강구조물공사업협의회장 “주요공종 하도급 금지는 잘못된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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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 전문협회 강구조물공사업협의회장 “주요공종 하도급 금지는 잘못된 정책”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3.11.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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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협회 서울시회, 건설 원·하도급 동반성장 워크숍 개최
△지난 9월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열린 ‘전문건설 말살제도 방치 국토부 규탄 기자회견’ 당시 김희선 강구조물공사업협의회장 모습/사진=오마이건설뉴스
△지난 9월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열린 ‘전문건설 말살제도 방치 국토부 규탄 기자회견’ 당시 김희선 강구조물공사업협의회장 모습/사진=오마이건설뉴스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김희선 대한전문건설협회 강구조물공사업협의회장(삼원중공업 대표이사)은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주요공종 원수급자 100% 직접시공 및 하도급 전면금지와 관련 “시공체계가 확립된 상황에서 주요공종 하도급을 금지시키는 방안은 하도급 전문건설업체를 일방적으로 배제하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종합건설사 조달, 동반성장 등 상생협력 및 하도급 업무 담당자들의 모임인 건설외주협의회에서도 김희선 협의회장의 지적에 공감하며 “원수급자의 주요공종 직접시공은 종합업계에도 부담이며 적정공사비 확보 등 제도적인 보완이 선행돼야하고 기존방식대로 시공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말해 서울시 건설혁신 대책에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사진/대한전문건설협회 서울시회
사진/대한전문건설협회 서울시회

이같은 비판과 반대 목소리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가 지난 16일, 서울 리버사이드 호텔 노벨라홀에서 개최한 ‘건설 원·하도급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워크숍’ 자리에서 나온 애기다.

이날 공정하고 안전한 건설환경 조성과 더욱 발전적인 원·하도급 상생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 동반성장 워크숍은 서울시회 회장단을 비롯해 업종회장, 운영위원과 종합건설사 외주담당 임원 및 부서장, 정부와 자자체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공정위 하도급거래 정책방향, 국토부 건설산업 하도급제도 이해, 서울시 건설일자리 혁신방안 설명과 함께 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에서 발표한 동반성장 활동을 주제로 상생협력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박영온 서울시회 건설상생발전위원장은 “건설업계 기술인력의 누수해결을 위한 고용유지를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동감을 얻었다.

이어 이재흥 조경식재협의회장은 “부당특약에 해당하는 일부 원수급자의 특정기관 보증 강요에 대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발언했으며, 장세현 서울시회 부회장은 “하도급공사 간접비 반영, 불합리한 하자담보책임 제도,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개선을 위해 종합업계의 협력”을 요청했다.

노석순 서울시회장은 “발전적인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건설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시간이 되었다”며 “전문건설업계와 종합건설업계가 건설산업의 위기를 극복할수 있도록 동반성장 파트너로써 힘을 합쳐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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