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뜨거웠던 12일간 여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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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뜨거웠던 12일간 여정 마무리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3.09.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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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관객 5만2094명...역대 영화제 중 최다
프리츠커 수상자 영화 줄줄이 매진되는 진풍경
△상영관 내부전경(게스트 토크)/제공=대한건축사협회
△상영관 내부전경(게스트 토크)/제공=대한건축사협회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이하 ‘건축영화제’)는 총 관람객 5만2094명으로 역대 영화제 중 최다 관객 수를 기록하며 12일간의 뜨거웠던 여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지난 17일 폐막했다.

지난 6일 개막작 ‘드리밍 월스(Dreaming Walls: Inside the Chelsea Hotel)’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 건축영화제는 17일까지 스케일(Scale)을 주제로 18개국 34편의 작품을 아트하우스 모모와 네이버TV에서 상영했다.

영화는 ▲개막작 1편 ▲마스터&마스터피스-프리츠커 2009~2023 10편 ▲어반스케이프 14편 ▲비욘드-춤추는 건축 4편 ▲스페셜섹션-한옥, 새로운 물결 5편이 상영됐다.

△아트하우스 모모 상영관 전경/제공=대한건축사협회
△아트하우스 모모 상영관 전경/제공=대한건축사협회

이번 영화제는 영화제 개최 15주년을 기념해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들에 대한 특별전을 마련했다. 특별전 상영작은 2009년부터 올해까지의 프리츠커상 수상자들에 주목하여 엄선됐다. 이에 부응하듯 ‘페터 춤토르 방문기’, ‘건축, 시간, 그리고 세지마 가즈요’, ‘이토 도요오, 멕시코의 도전’ 세 작품은 매진을 기록했다.

건축영화제는 오프라인 상영이 종료되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네이버TV를 통해 온라인 상영을 이어갔다. 전체 상영작 34편 중 24편의 작품을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로 상영했다. 주최 측은 온라인 상영을 통해 많은 이들이 손쉽게 건축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주한독일문화원 상영/제공=대한건축사협회
△주한독일문화원 상영/제공=대한건축사협회

온라인 상영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부터 시작되었으며, 물리적 거리로 인해 참석이 어려운 사람들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영화를 관람하기를 원하는 관객층을 위해 운영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브릭하우스, 은평 한옥마을에서 진행한 한옥투어 및 한옥영화 상영, 주한독일문화원과 주한스리랑카대사관에서 진행한 대사관/문화원 상영,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연계상영 등 부대행사를 통해 일반인들이 건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창길 건축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아시아 유일의 건축영화제로 우리 영화제가 15년을 이어온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온·오프라인을 통해 많은 일반인과 학생들이 건축영화를 보고 건축에 대해 관심을 갖게되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옥투어 및 한옥영화 상영/제공=대한건축사협회
△한옥투어 및 한옥영화 상영/제공=대한건축사협회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연계 상영/제공=대한건축사협회
△2023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연계 상영/제공=대한건축사협회

이어 “내년에도 더욱 다양한 영화와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일반인들이 건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축영화제는 2009년 첫 개최 이후 지금까지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등 세계 곳곳의 건축영화를 발굴해왔다. 건축영화제는 서울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영화제로 성장하고자 하는 포부와 함께, 2024년 열여섯 번째 영화제를 기약하며 12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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