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 ‘UAM 버티포트’ 기술개발에 선제적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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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UAM 버티포트’ 기술개발에 선제적 공략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3.08.2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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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포스코와 공동연구 협약 체결
△사진 오른쪽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 가운데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왼쪽 오도길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제공=한국공항공사
△사진 오른쪽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 가운데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왼쪽 오도길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제공=한국공항공사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3일 한국공항공사, 포스코와 ‘빌딩형 UAM 버티포트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3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시 필요한 건설 인프라 구축 관련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UAM 버티포트(이착륙장)에 대한 기술을 선제적으로 공동 개발해 잠실MICE, 수서역 복합개발 등 향후 UAM 운항이 예상되는 도심지 복합개발사업 내적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도심지 UAM 운용에 필요한 항로 및 인프라 연구, 친환경강구조 모듈형 버티포트 표준화 설계 방안 정립 등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오도길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과 각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UAM은 활주로 없이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기체를 활용해 저고도 하늘길을 이용하는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현재 상용화를 위한 실증 단계에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5년상용화를 시작으로 2040년까지 국내 UAM 시장 규모는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요 거점지역의 버티포트 구축도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연구를 통해 한화 건설부문의 설계/시공능력, 한국공항공사의 항공분야 전문성, 포스코의 강재/강구조 활용 기술이 결합되면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잠실 MICE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한화 건설부문은 사업지에 들어설 UAM 버티포트의 설계 및 공법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기술력을 선점하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세영 건축사업부장은 "한화가 주관하는 복합개발사업들이 서울 주요 거점에 위치하고 있어 버티포트 설치시 최적의 입지로 주목받는 만큼, UAM초기 인프라 구축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협약은 신축 및 기존 건축물에 적용 가능한 버티포트 설계 및 건설 기술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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