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홍은동 8-400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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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홍은동 8-400일대 신속통합기획 확정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3.07.2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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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맞닿고 홍제천 품은 1600세대 규모의 자연친화 주거단지로 재탄생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서울시가 지난 25일 서대문구 홍은동 8-400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오랜 기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대상지의 재개발이 본격화된다.

이곳은 이를 통해 구릉지의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후주거지가 북한산과 홍제천이 연계되는 배산임수의 쾌적한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위치도/제공=서울시
△위치도/제공=서울시

대상지 주변 자원으로 북한산과 홍제천이 있지만, 실제 주거지와는 단절돼 지역주민의 접근이 어렵고 활용성도 떨어진다. 또한 최대 표고차 40m, 평균경사도 12%의 구릉지로 막다른 도로, 좁고 비탈진 계단 등 기반시설이 열악하며 노후 건축물 비율도 90%에 달해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다.

이에 시는 대상지 일대의 자연 자원과 주거환경 정비 필요성에 주목해 신속통합기획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대상지는 1600세대, 최고 23층 규모의 ‘(水)세권․숲세권’ 친환경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기획내용에 따르면, 홍은동 8-400일대는 ‘북한산 홍제천을 품은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단지’를 목표로, ▲사업 여건 개선을 위한 구역계 확장 및 용도지역 상향 ▲구릉지 순응형 대지조성 계획 및 보행·차량동선 통행체계 개선 ▲홍제천, 북한산을 연계한 자연 친화단지 ▲주변을 고려한 영역별 특화계획 등의 4가지 계획원칙을 담았다.

시는 이번 기획안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신속통합기획의 절차 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및 사업시행계획의 통합심의로 사업 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남준 市 도시계획국장은 “북한산과 홍제천이라는 자연환경과 맞닿아 있는 홍은동의 특징을 십분 활용해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에 중점을 뒀다”며 “생활편의성 향상 및 자연과의 연계로 지역주민이 편리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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