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모아타운 수시공모 '양천구 목4동․관악구 성현동' 2곳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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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모아타운 수시공모 '양천구 목4동․관악구 성현동' 2곳 선정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3.06.2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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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방식 '수시공모' 전환하면서 공모신청~선정까지 3개월→1개월 획기적 단축
△양천구 목4동 724-1번지 일원 위치도/제공=서울시
△양천구 목4동 724-1번지 일원 위치도/제공=서울시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서울시가 올해 2월부터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방식을 수시공모로 전환한 이후 첫 심의위원회를 진행한 결과 '양천구 목4동', '관악구 성현동' 총 2곳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지난 27일 열린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위원회'에서 ▲반지하주택 밀집 또는 상습침수로 인한 피해여부 ▲건축물 노후도 등 정비 필요성 ▲모아주택(소규모주택정비사업) 실현 가능성 ▲주민 갈등이나 신축 등 투기우려 여부 ▲기타 지역 여건을 고려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추진 합리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대상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2곳은 노후한 다세대․다가구가 밀집되어 있어 고질적인 주차난, 열악한 기반시설로 지역 주민들이 오랜 기간 불편을 겪었을 뿐만 아니라 반지하주택이 약 60% 이상 차지하는 등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이다.

'양천구 목4동 724-1 일대(5만2758㎡)'는 전체 노후도가 약 67% 이상인 다세대․다가구가 밀집지역으로, 주차여건과 기반시설이 매우 열악하다. 특히 반지하주택이 약 61%를 차지하고 있어 전반적인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다.

△관악구 성현동 1021번지 일원 위치도/제공=서울시
△관악구 성현동 1021번지 일원 위치도/제공=서울시

'관악구 성현동 1021 일대(8만1623㎡)'는 전체 노후도가 약 65%인 구릉지로, 목4동과 마찬가지로 주차난과 기반시설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 2곳은 각 자치구가 관리계획을 수립한 뒤에 주민공람, 위원회 심의를 거쳐 모아타운의 법률적 효력을 가지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으로 지정,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게 된다.

시는 모아타운 지정을 위한 '관리계획 수립'에 필요한 비용(개소당 3억8000만원 중 시비 70% 지원, 시․구비 매칭)을 올 하반기 자치구에 교부, 관리계획이 수립되면 내년 하반기 무렵부터 순차적으로 '모아타운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지분 쪼개기 등 투기 수요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2곳에 대해 7월 6일 관리산정기준일로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

한병용 市 주택정책실장은 "열악한 저층 주거지는 고질적인 주차난, 부족한 기반시설 뿐만 아니라 침수․화재 취약 등 각종 재난에도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며, "시민 호응과 기대가 높은 모아주택․모아타운 정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여 열악한 저층 주거지가 조속히 정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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