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300억원 녹색채권 최초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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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300억원 녹색채권 최초 발행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3.06.2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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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철도 건설 자금으로 전액 활용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국가철도공단(이하 공단)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가이드라인을 준수한 300억원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공단은 이번에 발행하는 녹색채권과 관련, 한국기업평가로부터 ESG채권 인증평가인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 적합성 판단’과 ‘ESG채권 등급(G1) 인증’을 완료했다. 여기서, GI등급은 한국기업평가의 녹색채권 등급 체계 상 최고 등급이다.

참고로 철도는 타 수단 대비 탄소 배출량이 가장 적은 친환경 수송 수단으로 고속철도 건설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상 ‘무공해 인프라 구축 및 운영’ 부합하는 경제활동으로 꼽힌다.

특히, 공단은 지난 5월 환경부 및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 철도 산업을 선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국내 녹색채권 발행 활성화에 기여하고 금융비용을 절감하고자 지속 노력하고 있다.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고속철도 건설 자금으로 전액 활용할 계획이다.

그동안 공단은 경부·호남·수도권 고속철도 건설비의 50% 이상을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했으며,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호남고속철도 2단계 등 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발행될 채권 일부를 녹색채권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를 대표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친환경 철도건설 자금 조달과 더불어 ESG경영에 앞장서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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