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김정렬 LX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은 3일 불법카메라 촬영으로 일탈적 범행을 저지른 직원 A씨를 파면했고,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해 쇄신 인사를 단행했다고 자랑스럽게 보도자료를 냈다.
불법카메라에 찍힌 당사자들의 고통은 외면한 채 말이다.
국민 혈세가 투입되는 공기업 수장의 자세로서는 국민 기만행위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내부 통제 강화도 중요하지만, 수장 본인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즉, 여론은 김정렬 사장이 기관 수장으로서 책임지기 보다는 ‘꼬리 자르기식’으로 위기를 모면할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따가운 목소리가 곳곳에서 흘러나온다.
여기서 ‘꼬리 자르기식’ 수습은 구성원의 잘못으로 집단의 이미지가 실추되거나 집단이 감추고 있던 잘못 따위가 드러나 집단 전체가 위기에 처했을 때, 해당 구성원에게 모든 책임을 지워 내쫓는 것으로 위기를 모면하는 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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