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약 6000억 규모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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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약 6000억 규모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 김미애 기자
  • 승인 2023.03.1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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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 "국내 철도산업 육성...세계 철도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구상안/제공=국가철도공단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구상안/제공=국가철도공단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사업비 약 6000억원에 달하는 ‘오송 철도클러스터’가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거쳐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선정됐다.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작년 4월 국내 철도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4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에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반영했고, 같은해 12월 충북도·청주시와 협력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기본구상을 수립했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MP(7명) 자문단을 구성, 5회에 걸쳐 자문 받았고 충북도 및 청주시에서 제시한 사업지원 및 활성화 방안을 반영했다.

또한, 작년 8월 기업설명회를 통한 각계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였을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39개 기업으로부터 산업용지면적의 155%가 넘는 입주의향을 제출받았다.

이 사업은 국가철도공단이 사업시행자로 추진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KDI)를 신청해 사업타당성이 확보되면 산업단지계획 수립·심의를 거쳐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유럽 등 해외에서는 철도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나 국내기업은 대부분 영세한 사업구조로 기술경쟁력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오송 철도클러스터를 조기에 구축해 국내 철도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기업 육성 및 시장점유율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철도산업은 2019년 기준 249조원으로 연평균 2.2%씩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차량 제작뿐만 아니라 부품·정비시장도 연평균 3.2%의 고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국내의 경우 차량분야는 연 101%씩 고성장 중인데 반해, 부품·정비분야는 경쟁력 부족으로 해외의존(수입은 연 31%씩 증가, 수출은 11%씩 감소)이 높아 부품·정비분야의 기술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구상(안)

사업개요

-위치/면적 : 충북 청주시 오송읍 일원/ 약 99만㎡(약30만평)

-사업기간 : 2024년~2028년(5년)

-사 업 비 : 약 6,000억원

클러스터 내 기능․시설 집적하여 연계 시너지 극대화

- 산업 : 신성장 차량기술산업 및 강소부품기업 육성

- 기술 : R&D 집중지원, 오송 철도시험선로 부품 형식승인 국제화

- 안전 :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통합 AI 관제시스템 구축

- 인재 : 4차기술, 국제인증, 제작사 인력 등 전문가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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