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캄보디아 프놈펜시에 버스 200대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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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캄보디아 프놈펜시에 버스 200대 기부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3.03.02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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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위해 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과 쿠옹 스렝 프놈펜시 시장, 박정욱 주캄보디아 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영그룹
△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과 쿠옹 스렝 프놈펜시 시장, 박정욱 주캄보디아 대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부영그룹

[오마이건설뉴스-김미애기자]부영그룹 창업주 이중근 회장이 캄보디아 프놈펜시에 버스 200대를 기증했다. 기증 금액으로는 운송비 포함 883만달러, 한화기준 약 124억원에 달한다.

지난 28일 프놈펜시 가든 시티 내 버스 차고지에서 버스 200대를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창업주 이중근 회장과 쿠옹 스렝(Khuong Sreng) 프놈펜시 시장을 비롯한 캄보디아 관계자, 박정욱 주캄보디아 대사와 한국 교민들이 참석했다.

이중근 회장은 기부 배경에 대해 “비가 오거나 혹서의 날씨에도 보호조치 없이 오토바이로 자식들을 태우고 가는 어머니들을 보면서 ‘안전을 위해 버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학생들을 비롯해 시민들이 냉방장치가 된 버스로 편히 이동하면서 이동 중 책을 보는 등 시간 활용이 가능하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회장은 “이를 통해 현재의 주 교통수단인 오토바이와 뚝뚝이로부터 공공교통기구인 버스로 전환하여 캄보디아의 국력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쿠옹 스렝 캄보디아 프놈펜 시장은 “버스 기증으로 프놈펜시의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힘써준 이중근 회장에게 감사드린다”며 “부영그룹이 한국 정부와 캄보디아 왕립 정부 간의 관계와 협력을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영그룹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총 1만5000세대의 미니신도시급 부영타운을 지을 계획으로 현재 1474세대를 포함한 주상복합단지 공사가 완료되어 분양예정에 있다. 부영그룹이 기증한 버스는 프놈펜 시내를 운행할 예정이며, 운행 노선은 부영타운 및 부영크메르은행-보레이 부영 센속-부영 캄인텔 등을 포함해 경유할 예정이다.

△버스 전경사진/제공=부영그룹
△버스 전경사진/제공=부영그룹

앞서 부영그룹은 캄보디아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부영타운 내에 ‘우정(宇庭) 캄보디아 학교’의 기공식을 진행하고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우정 캄보디아 학교가 완공되면 프놈펜 부영타운은 주거 단지 내에 어린이집을 포함한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와 간호대학 및 노인정까지 갖추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부영타운 내에서 교육시설과 노인복지시설을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부영그룹은 그동안 캄보디아에 한국 졸업식 노래가 담긴 교육용 디지털 피아노 3천여 대와 전자칠판 4만 여개를 기증했으며, 초등학교 300개교 건립기금 약 890만 달러를 비롯, 태권도 센터 건립 및 발전기금 약 55만 달러를 지원하며 한국 기업으로서 대한민국의 국가 브랜드를 높이고 한국의 우호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부영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고마운 기업으로 기억되고 있다. 롱 디멍쉐 前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지난해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기업으로 삼성, 현대, SK를 꼽겠지만 캄보디아 등 동남아에서는 부영그룹이 최고"라고 했다.

부영그룹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며 지금까지 1조가 넘는 금액을 사회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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