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다 논평]4조 투입 GTX-B...‘세금 먹는 하마’에 500원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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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논평]4조 투입 GTX-B...‘세금 먹는 하마’에 500원 걸어봅니다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2.06.30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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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GTX-B노선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통과 관련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지난 29일 국토교통부 수도권광역급행철도과는 ‘GTX-B노선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 통과, 인천·남양주에서 서울 도심으로 접근이 무려 30분 이내로 단축’이라는 보도자료를 발표했는데요.

첫째, 예상일정을 보면 무려 착공이 2년 뒤인 2024년이라네요. 그리고 대심도 공사를 6년만에 끝낸답니다.

지금 건설사들은 중대재해처법법으로 박살나고 있는 상황이며, 물론 ‘장비빨’ 토목공사라지만 사람도 구하기 힘든 상황에서 공사가 가능하다고요? 거의 기적에 가까운 아니 신화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둘째, 인천대입구역~서울역까지 약 28분이라고요? 현관문 나와서 엘리베이터타고 가까운 버스정류장까지(20분) 가서, 버스 기다리다가(5~10분) 타서, GTX역에서 내려서(10~15분), 에스컬레이터 타고 플랫폼까지 가서(5분), GTX올때까지 대기(5~10분)하다, GTX타서 28분걸려서 서울역 도착해서 강남까지 가려면, 환승(3분)해서 강남역까지 갈려면, 또다시 30분 걸리고, 거기서 하차해서 사무실까지 가려면, 최소 10분 걸리면 대략 총 121분 걸릴 것으로 소요되는데도 겨우 28분이라니요? 아! 거참 차타는 시간만 계산하면 이거 어쩌자는 것입니까?

아마 민간기업이 이렇게 했다면 과장광고라며 호되게 질책하고 바로 시정조치 또는 면허정지나 형사고발 했겠지요.

셋째, 모든역에서 3분 이내 환승? 장난을 하시나 아님 드라마나 SF소설을 너무 많이 보셨나... 대심도공사라 지하가 깊어서 아무리 환승거리 최소화한다해도 불가능하며 그 예로서 9호선 고속터미널에서 7호선 환승해 보면 얼마나 이게 허황된 소리인지 체험이 가능할 것입니다.

넷째, 극심한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요? 물론 일부는 가능한 소리이긴 하나 지금 9호선 한번 타보면 이게 사람이 탈 교통수단인지 분노가 치밀며, 그 분노가 치미는 교통수단이 한두푼이 아닌 편도요금 최대 7000원 가능성이 있는 와중에 서민들이 과연 탈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듭이다.

그마저도 출퇴근시간대가 아니면 아무도 타지 않아서 무려 B노선만 4조 가까이 투입되는데도 적자만 쌓여가서 결국엔 '세금먹는 하마'가 돼서 우리 국민들에게 골칫덩어리가 될것이라 데 500원 걸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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