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3366억 규모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발주시장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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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사업비 3366억 규모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발주시장 윤곽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2.06.2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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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기본계획 확정·고시..2022년 건축설계 및 시스템 개발 착수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총사업비 3366억원 규모의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건설사업이 발주시장에 윤곽을 드러냈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건설사업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다. 철도교통관제센터는 KTX, 무궁화호 등 전국 국가철도의 열차 운행을 관리·제어하고, 철도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열차 운행 통제, 복구 지시 등을 수행하면서 철도안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서울 구로차량기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철도교통관제센터는 2006년 구축된 이후 16년 이상이 지나 설비가 노후화된 상태이다.

이에, 국토부는 중단 없는 철도관제 서비스 제공을 위해 2019년부터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구축을 추진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중단 없는 철도관제를 위해 구로 철도교통관제센터와 제2철도교통관제센터의 복수 관제체계를 구축하고, 철도관제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스마트 철도관제시스템을 개발하는 방향으로 수립했다.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위치도/제공=국토교통부
▲제2철도교통관제센터 위치도/제공=국토교통부

제2철도교통관제센터는 충북 청주시 오송 국가철도공단 시설장비사무소 안에 들어설 예정이다.

총사업비 3366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업무동 및 숙소동을 건설하고,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철도관제시스템으로 고도화한다.

올해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건축설계 및 시스템 개발에 착수하고 202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이 센터가 건설되면, 현재 구로에서만 수행하고 있는 철도관제 업무를 구로와 오송에서 분담하게 된다.

임종일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앞으로 철도가 고속화되고 동일 노선에 여러 종류의 열차가 운행하는 환경에서 안전한 운행을 보장하는 철도관제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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