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준 LH 사장 “주택품질 혁신에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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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LH 사장 “주택품질 혁신에 최선 다할 것”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2.05.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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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8명, 공공임대주택 정책 및 거주에 ‘만족’
전국 입주민 1만 가구 대상 거주 실태조사 실시 결과
청년세대 75%, 임대주택 ‘더 나은 집 마련 위한 주거사다리’
출처=LH
출처=LH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공임대주택의 주거비는 낮추고 삶의 질은 높였다는 성적표를 받았다.

LH는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1만 가구에 대한 거주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입주민 10명 중 8명이 공공임대주택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사 대상은 LH가 공급한 영구, 국민임대 등 공공임대주택 입주민 1만156가구이며, 조사 기간은 지난해 10월 28일부터 12월 15일까지이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설임대주택 입주민 10명 중 8명(매입·전세임대는 7명)이 공공임대주택 정책 및 제도에 대해 만족했다.

아울러, 입주민 10명 중 6명은 공공임대주택 입주 후 전반적인 행복감이 상승했으며, 입주민의 86.0%가 공공임대주택 입주 후 ‘이사 걱정 없고 오래 살 수 있는 안정감’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의 70.5%는 ‘국가나 사회로부터 보호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답했으며, 이외에도 친밀도 및 배려심 등 가족 간 관계 개선, 질병 관리 및 체력증진 등 신체건강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있었다.

또한, 건설임대주택 구조, 면적 등 주택 성능 및 상태에 대해서도 입주민의 78.2%가 만족했다. 특히, 입주민의 86.6%는 공공임대주택에 대해 ‘동일한 수준의 집을 민간시장에서 구하기 어렵다’고 응답해 공공임대주택이 주거·사회안정망으로서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주거비와 관련해 입주민의 82.6%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이후 보증금이나 월세 부담이 줄었으며, 주거비 지출이 감소한 것이 경제적 상황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실제로 이번 연구를 통해 LH 공공임대주택의 임대료 수준은 주변 시세의 절반 이하이며, 월소득 대비 임대료 부담비율(RIR) 또한 민간 전월세에 비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에도 아동이 있는 가구의 53.5%가 단지 내 어린이집, 방과 후 돌봄 지원 사업을 통해 자녀 양육환경이 편리해졌다고 답했다.

아울러, 청년 세대(만19세~34세)의 74.9%가 공공임대주택의 주거사다리 역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입주민 과반수 이상이 공공임대주택을 ‘더 나은 집을 마련하기 위한 징검다리’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사를 계획 중인 가구는 조사 대상의 14.7%를 차지했는데, 이 중 41.2%가 이사하는 이유로 ‘소득 증가 등 경제적 상황 개선’을 꼽았다. 국민임대·행복주택 입주민의 36.3%와 35.9%가 내집 마련을 위해 이사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LH는 그간 건설·매입·전세임대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총 132.2만호 공급·운영해 왔으며 작은도서관 활성화사업, 마음건강 서비스 등 입주민 중심의 생활밀착형 주거서비스를 통해 입주민 삶의 질 향상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LH는 지난 1월에 저소득층부터 중산층까지 원하면 누구나 최대 30년 거주 가능한 통합공공임대주택을 최초로 공급한 바 있으며, 중형평형(전용면적 84㎡) 등 다양한 평형을 도입해 국민이 원하는 공공임대주택을 신속히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택공급 확대뿐만 아니라 입주민 생애주기에 맞춰 입주민이 원하는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공임대주택을 돌봄·육아·일자리 지원, 고령자 맞춤형 편의시설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가 결합된 통합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공공임대주택 질적 혁신’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준 LH 사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공공임대주택의 사회적 가치와 효과를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주택품질 혁신에 최선을 다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고, 더욱 다양한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의 주거상향 이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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