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구號 제14대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집행부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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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구號 제14대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집행부 ‘청사진’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2.04.27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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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회장 “‘생각이 같다’라는 공감으로 매듭 풀것”
▲윤영구 제14대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한국건설기술인협회
▲윤영구 제14대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제공=한국건설기술인협회

‘건설기술인! 더 나은 미래를 위해’ 3개축으로 나눠 운영

협회, 경력관리업무 등 고유 업무 효율화

기술인회, 기술인들과의 소통과 화합 도모

위원회, 각종 정책발굴 등 신규 사업 추진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생각이 같다’라는 공감으로 하나하나 매듭(추진업무)을 풀어 나가겠습니다.”

지난 3월 28일 제14대 한국건설기술인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윤영구 신임회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3년간 제14대 협회 집행부가 추진할 보따리(청사진)를 풀며, 함축된 표현으로 일성(一聲)을 날렸다.

향후 윤영구號 협회는 크게 3개의 축으로 나누어 운영한다는 그림을 그렸다. ‘건설기술인의 권익향상과 복리증진’이라는 협회의 기본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협회, 기술인회, 위원회 3축의 유기적 협조체계를 통해 건설기술인과 협회의 발전방안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구체적적으로 경력관리업무를 포함한 기존 업무는 협회가, 기술인들과의 소통과 화합은 각 기술인회가, 회원 권익보호 및 대국민 이미지 홍보 등 신규 사업에 관한 부분은 각 위원회가 맡는다.

윤 회장은 “현재 이를 토대로 세부 액션 플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회원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회장은 회장 선거방식인 직선제와 관련, 회원들의 투표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지적에 대해 “(협회에 대한)회원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소속감 부족이다. 그나마 직선제를 통해 회원들의 눈(관심)을 협회로 돌리는 나비효과가 있었다”며 “직선제를 통해 투표율 40%까지 끌어 올려놔야 한다”고 밝혔다.

건설기술인의 영향력 회복 및 이미지 개선 = 윤 회장은 “토건족, 갑질문화, 3D산업 등 건설산업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고, 건설기술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결의(決意)를 보였다.

이를 위해 협회는 업계와 기술인 스스로 분골쇄신의 자세로 적극적인 자정노력을 펼쳐 건설기술인의 영향력 회복 및 깨끗한 이미지 구축에 힘을 쏟는다.

또한 유튜브·웹툰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건설기술인의 역할과 사회적 가치 등을 알려 건설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 개선에도 나선다.

그리고 대외 협력체계 구축이다. 관련 협·단체 및 학회, 정부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이슈 발생 시 공동 대응하겠다는 포석이다.

건설기술인을 위한 정책 발굴 및 제도개선 = 건설기술인의 권익보호 및 위상제고를 위한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불합리한 정책·제도개선을 위한 관련 법령 제·개정을 건의하고 추진한다.

우선 정책 제안, 관련 법령 입안 등 제도개선에 참여함으로서 건설기술인의 의견을 반영해 법률의 실효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기술인회 의견수렴, 온라인 정책제안 창구 운영, 정부·국회에 정책 건의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공정한 건설문화 정착에도 앞장선다. 간접비 불인정, 불합리한 공기산정 등 관행화된 불공정한 계약제도 개선, 건설기술인에게 명확한 책임과 권한 부여, 엔지니어링·감리 대가 현실화, 공사비 및 공기산정기준 합리화 등을 위해 위원회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관련 유관 단체와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근로환경 개선에도 적극 대응한다. 청년층 인력유입을 가로막는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 주 5일·주 52시간 등이 현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소통과 화합의 플랫폼 구축 = 90만 건설기술인을 대변하는 단체로서 회원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구조를 정착하고, 정부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과 이해관계를 조정·통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강화할 계획이다.

기술인회 활성화다. 지원조직 구성, 예산 편성 등 기술인회의 원활한 운영 지원하고, 포럼·세미나 등 학술활동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학·협회, 시공사, 엔지니어링사와 Co-work 확대, 학회-협회가 상호 협력할 위원회 조직 강화하고, 관련단체와 유대를 강화한다.

회원들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공모전, 캠페인 등 회원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협회-회원 간 소통 강화, 건설기술인 정책제안 창구를 마련키로 했다.

회원의 자질향상 및 복지서비스 강화 = 협회는 새로운 건설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교육기회 제공과 회원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확대한다.

교육기회 제공 강화다. 업무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ICT 기반 비대면 현장교육 등 첨단 기술 습득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긍심 고취 및 소속감 강화다. ‘올해의 건설기술인상’ 제정 등 건설기술인의 자긍심을 높이고, 회원으로서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특화된 정책 개발이다. 여성·청년·군경력자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건설기술인을 위한 TF를 구성하고, 특화된 정책을 수립해 나간다.

협회 운영의 효율화 및 내실화 = 경력관리업무 등 고유업무의 내실을 기하고, 회원과 협회의 동반성장을 위한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시행, 일할 맛 나는 직장문화를 조성한다.

우선, 협회와 건설기술인의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TF를 신설해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조직진단 용역을 거쳐 협회 조직구조를 개편키로 했다.

이와 함께, 비용대비 효과 등을 분석해 협회의 사업 재점검 및 신규 사업 수립, 불요불급한 지출을 검토해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강화하다.

또한, 스마트 건설기술 경력증 도입, 증빙 제출서류 간소화 및 경력관리절차 자동화, 신뢰성 제고 등을 추진한다.

일할 맛 나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기준 마련, 직원복지 개선, 임직원 소통강화를 통한 수평적 조직문화를 조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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