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실적, 인허가 54.5ㆍ 58.4만호ㆍ분양 37.5만호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지난해 주택 공급실적은 인허가 54만5000호, 착공 58만4000호, 분양 37만5000호로 전년대비 각각 19.2%, 10.9%, 7.3% 증가했다. 반면, 준공실적은 43만1000호로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선행지표 개선 탓으로 분양은 46만호로 22.8%, 준공 48만8000호로 13.1%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교통부는 4일 지난해 들어 인허가, 착공 등 주택 공급 선행 지표가 개선되어 향후 입주 실적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년 주택공급 실적 = 인허가는 전체주택 54만5000호, 아파트 42만3000호로 전년대비 각각 19.2%, 20.4% 증가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의 경우 5만4000호로 전년 3만호 보다 무려 76.5% 급증했다.
분양·입주와 직결되는 착공 실적도 전체 58만4000호, 아파트 47만3000호로 각각 10.9%, 11.6% 증가했다. 특히, 아파트 착공실적이 예년 2011년~2020년까지 36만2000호 보다 크게 늘고 있어 향후 아파트 분양·입주실적도 증가할 전망이다.
분양(사전청약 포함) 실적은 37만5000호로 전년 34만9000호 보다 7.3% 증가해 실수요자에게 보다 많은 주택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전국 분양 실적은 2018년 28만3000호, 2019년 31만4000호, 2020년 34만9000호, 2021년 37만5000호(사전청약 3만8000호) 이다.
서울 분양실적은 9000호로 저조했으나, 지난해 서울 APT 착공 실적이 예년(4만호) 및 전년(4.2만호) 대비 각각 10.8%, 3.8% 증가한 4만3000호인 점을 감안 시, 사업 착수지연이 아닌 단순 분양순연으로 입주 지연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순연 물량으로 올해에는 예년대비 1만5000호 많은 5만호 이상 분양 예정이다.
준공은 43만1000호로 전년 47만1000호 보다 소폭 감소했다. 다만, 수급 핵심지표인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국, 수도권, 서울 모두 예년 수준을 크게 상회하고 있으며, 선행 지표 개선, 공급대책 본격화 등으로 올해부터 본격 증가할 예정이다.
‘2021년 vs 10년 평균’ APT 준공실적은 전국 33만2000호 vs 31만7000호, 수도권 19만호 vs 14만8000호, 서울 4만7000호 vs 3만7000호다.
◇2022년 주택공급 전망 = 올해에는 선행지표 개선 영향으로 분양, 준공 등 모든 건설지표가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올해에는 전국 39만호 분양물량에 사전청약 7만호까지 합쳐 예년대비 30% 많은 총 46만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에서만 약 5만호 수준의 분양이 계획되어 있으며, 전년(3.8만호) 대비 두 배 수준인 7만호에 달하는 사전청약 물량도 매분기별 1만호 이상 공급해 나갈 계획이다.
선행지표 개선, 전세대책 등 본격화로 전체 입주 물량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증가세로 전환된다.
2023년 이후에는 3기 신도시 등 공급대책 본격화 등으로 연평균 전국 56만호 규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향후 정부 공급대책과 서울시 신통기획(연 2.6만호)등 본격 추진으로 공공·민간이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면 중장기 공급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