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산업, 매출액 10조원대 규모로 우뚝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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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정보산업, 매출액 10조원대 규모로 우뚝 성장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2.01.0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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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3조에서 2020년 9.7조로 4.6%↑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공간정보산업이 매출액 10조원대 규모로 우뚝 성장했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공간정보산업 조사 결과, 국내 공간정보산업 매출액은 9조7691억원으로 전년도 대비 4.6% 성장했다. 종사자 수도 3.6% 증가하는 등 2013년 조사 이래 현재까지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공간정보산업은 처음 조사를 실시한 2013년부터 9년 동안 매출액 약 4조2000억원, 종사자 수 약 2만5000명, 사업체 수 약 1100개 증가해 각각 연평균 7.6%, 5.9%, 2.8% 성장했다.

◇매출규모 = 매출규모는 9조7691억원으로 전년 대비 4301억원(4.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은 각각 7.0%, 5.8%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공간정보 관련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17.7%)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스마트팜(원격감시·관리시스템), VR콘텐츠(시뮬레이션 교육 시스템), 재난안전 컨설팅(환경·보건컨설팅 및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공간정보 융·복합 활용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공간정보 관련 도매업(5.9%)과 공간정보 관련 협회 및 단체(51.5%)의 매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코로나 19’로 대면 영업활동 부족, 항공사 및 항측사 거래처 수주량 감소, 사업체 분리* 등이 주요원인으로 파악되었다.

◇종사자 수 = 공간정보산업 종사자 수는 6만7740명으로 전년 대비 2384명(3.6%) 증가했으며, 지난 8년간 2만4946개의 일자리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종 별로는 ▲공간정보 관련 출판 및 정보서비스업(9.6%) ▲기술 서비스업(2.2%) ▲제조업(0.3%)은 종사자 수가 증가한 반면, ▲도매업(1.8%) ▲협회 및 단체(44.4%) 등은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공간정보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13.2%↑), 협회 및 단체 종사자가 크게 증감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사업영역 확장(건설ㆍ스포츠ㆍ에너지ㆍ자연생태계ㆍ해양조선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사업체 분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사업체 수 = 공간정보 사업체 수는 5595개로 전년 대비 6개(0.1%)가 증가해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

공간정보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1.8%) 사업체 수는 증가했으나, 기술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체 간의 합병 등으로 자료처리, 데이터베이스 및 온라인 정보 제공업(3.8%), 연구개발업(2.9%), 제도 및 지도제작업(2.9%)의 사업체는 감소했다.

규모별로 보면, 매출액 10억원 미만의 사업체가 60.9%(3408개), 종사자 10인 미만의 사업체가 60.4%(3377개)로 조사되어, 소규모 기업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를 계기로 공간정보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가 가장 중점을 두어야할 지원정책으로 업계는 ▲공간정보 표준화 제도 확립 ▲인재양성 및 유출방지 방안 마련 등을 건의했다. 그리고 사업 수행시 필요로 하는 정보로는 ▲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데이터 ▲고정밀 통합 데이터 등을 가장 선호햇다.

강주엽 국토정보정책관은 “공간정보산업은 장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반산업으로 중점 육성할 필요가 있고, 매출액, 종사자 수 등 외형적인 측면에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아직은 소규모 기업의 비중이 높고 고부가가치 서비스 시장의 창출도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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