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시장, 올해 시장 內 ‘불확실성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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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시장, 올해 시장 內 ‘불확실성과의 전쟁’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2.01.0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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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가격 불안정, 금리인상, 생산체계 개편 등

건정연,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발표
건설..자재가격 리스크는 여전하나, 건설투자 中心으로 회복세 기대
주택..공급확대, 수급개선, 심리안정 등에 따라 가격상승률 둔화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2022년 건설시장은 자재가격 불안정, 금리인상, 생산체계 개편 등 시장 내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양호한 선행지표 등에 따라 건설투자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발간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2021년 4분기 호에서 박선구 경제금융실장은 이같이 전망했다.

이어 김 실장은 “2021년 건설시장은 선행지표의 호조세와 동행지표의 부진이 동시에 나타났고, 건설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현장차질, 원가 상승 등이 발생해 전반적인 체감경기는 좋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2021년 건설수주는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자재가격 급등에 따른 공사비 상승을 감안하면 실질 수주증가율은 5% 이내로 예상했으며, 2022년 건설투자는 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4년에 걸친 마이너스 성장을 끝낼 것으로 전망했다.

권주안 연구위원은 2021년 주택시장은 수급 불안감 지속으로 가격상승률이 지난 1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하반기 들어 심리불안 완화, 금리상승 등에 따라 가격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2년 주택시장은 공급확대, 수급개선, 심리안정 등에 따라 가격상승률은 크게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매매가격 기준 5% 상승을 예상했다.

권 연구위원은 “최근 주택가격 전망지수로 보면, 가격이 정점에 근접했다는 심리가 확산되는 것으로 판단되며, 이는 안정화 추세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주택공급 추진을 통한 수급여건 개선 가능성이 체감되는 것이 중요하므로, 공급 불확실성 제거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은형 책임연구원은 2021년 전문건설업 계약액 증가율은 약 9%로 예상하면서, 건설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실질 증가율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2022년 전문건설업은 건설투자 회복세에 따라 계약액은 완만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책임연구원은 “전문건설업 경기체감도(BSI)는 낮은 수준으로, 건설자재 가격 상승과 수급불안정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건설자재 가격의 안정화는 2022년 전문건설업 체감경기 회복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이번 발간물에는 건설 및 주택시장의 2021년 평가와 함께 2022년 전망이 포함됐고, 2021년 시장 내 10대 이슈를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10대 이슈는 ▲건설투자 4년 연속 감소 ▲해외건설수주 부진 지속 ▲건설자재 가격 급등 ▲기준금리 인상 본격화 ▲생산체계 개편 부작용 속출 ▲중대재해처벌법 제정 ▲4차 산업혁명 기술 적용 본격화 ▲리모델링 시장 성장세 확대 ▲주택가격 상승세 지속 ▲2.4대책 등 주택공급 실적 증가 등이다.

사진=오마이건설뉴스
사진=오마이건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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