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 홀몸어르신 겨울나기 3724명에 겨울침구 마련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 기부금 2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전달된 기부금은 전국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 중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된다.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잘 보낼 수 있도록 겨울용 침구세트를 준비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LH는 한국사회복지관협회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매입임대주택을 방문해 홀몸어르신에게 침구세트를 직접 전달했다. 해당 주택은 총 9세대로, 그중 8세대가 65세 이상 홀몸어르신이 거주 중이다.
물품을 받은 김OO 할머니(93세)는 “지난 주말에 눈이 많이 오는 등 이번 겨울은 특히 추울 것 같다”며 “오늘 받은 침구 세트로 이번 겨울을 잘 보내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LH 임대주택에는 만 65세 이상의 1인 가구가 약 19만4000세대로, 특히 돌봄이 필요한 90세 이상의 고령층 홀몸어르신은 3700여 세대에 달한다.
김현준 LH 사장은 “앞으로도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들을 위한 돌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임대주택 입주민 삶의 질 향상 및 주거복지 강화를 통해 국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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