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건설사들의 사활을 건 自社만의 ‘안전방역’ 특화전략-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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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건설사들의 사활을 건 自社만의 ‘안전방역’ 특화전략-DL이앤씨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1.07.28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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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절대 사고가 나지 않는 작업장 조성 목표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기기 활용한 안전 관리 활동
▲교육생들은 안전체험학교에 마련된 고소작업대를 직접 작동하고 위험 요인/제공=DL E&C
▲교육생들은 안전체험학교에 마련된 고소작업대를 직접 작동하고 위험 요인/제공=DL E&C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DL이앤씨가 안전을 우선하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월 14일에는 무사고 달성을 결의하는 안전혁신선포식을 실시했다. DL이앤씨는 올해 절대 사고가 나지 않는 작업장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효과적인 사고예방을 위해 기존에 발생했던 재해를 유형별로 빅데이터화해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고 예방활동 기법 중 하나인 T.P.O(Time/Place/Occasion)분석을 활용해 안전사고 빅데이터를 시간, 장소, 상황에 따라 분석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안전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도출된 사고분석 리포트는 현장 전직원에게 매월 발송되어 현장별 특성과 여건에 부합하는 실질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하여 실행되고 있다.

스마트 기술 및 장비를 활용한 안전사고 예방 기술도 적용 중이다. 작업자의 부주의나 실수로 인한 사고도 방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전시설 설치 기준을 강화했다.

특히 중대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건설 장비에 충돌 방지 센서 및 알람 장비와 전도 예방을 위한 수평 상태 알림 경보기를 설치했다.

이외에도 BIM을 활용한 안전관리 계획 수립, 드론/CCTV 등을 활용한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 모션 센서를 활용한 근로자 행동분석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사고 예방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

작업효율 향상과 안전관리 고도화를 위해서 IoT 기술이 활용된다. DL이앤씨는 건설 중장비에 기계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머신 컨트롤 기술을 도입해 운전자에게 작업량과 작업구간의 현황 등과 같은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또한 작업자들의 안전모에 위치나 높이 정보를 송출하는 장치를 장착해 작업자들의 안전을 지켜주고 있다. 더불어 건설업계 최초로 자율주행 다목적 로봇을 협력업체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 이 로봇은 안전 사각지대 순찰, 근로자 이상 감지, 화재 감시 등을 수행하게 된다.

협력업체가 스스로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고 보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도 운영 중이다. 지난 2019년부터는 ‘안전관리 성과공유제’를 도입해 확대해 나고 있다. 이 제도는 협력회사와 사전에 안전관리 평가항목과 목표를 설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협력회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DL이앤씨는 참여 업체에 안전관리 시스템과 다양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최종 평가 결과에 따라 협력회사에 격려금을 제공하게 된다. 지난해는 26개 협력회사가 참여한 가운데 현재까지 단 1건의 중대 재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또, 협력회사의 안전경영 역량 향상을 위해 안전컨설팅도 지원하고 있다.

▲DL이앤씨 안전체험학교 시스템비계에 설치된 붕괴사고 예방 안전장비/제공=DL E&C
▲DL이앤씨 안전체험학교 시스템비계에 설치된 붕괴사고 예방 안전장비/제공=DL E&C

대전 유성구 DL대덕연구소 내에 안전체험학교를 올해 개관했다. 기존 용인에 자리잡고 있던 안전체험학교를 이전한 것으로 규모를 확장하고 새로운 교육시설과 컨텐츠를 추가했다.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DL이앤씨는 안전체험학교 운영과 다양한 안전 혁신 활동을 통해 절대 사고가 나지 않는 작업장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안전체험학교는 지상 2층, 연면적 1684㎡로 기존보다 40%이상 규모를 확장해 조성됏다. 총 21종의 교육 및 체험 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건설 중장비부터 건설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다양한 가설물과 시설 등이 마련되었다. 건설현장의 5대 고위험 작업인 고소, 양중(장비 등으로 중량물을 들어올리는 작업), 굴착, 전기, 화재 작업을 VR로 체험할 수 있는 장비와 컨텐츠도 갖추고 있다. 이 외에도 최신 사물 인터넷(IoT), 드론, 빅데이터, AI, 웨어러블 장비 등 4차 산업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DL이앤씨는 추락 및 전도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을 강화했다. 건설현장 사망사고의 절반 가량은 추락사고에서 나온다. 이에 따라 현장에서 사용하는 고소작업대를 안전체험학교에 마련하여 작업 전 확인 사항과 안전한 작동법을 체험을 통해서 습득하도록 했다.

더불어 하부발판에서 상부 안전난간선행시공이 가능하여 추락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시스템 비계에 대한 교육을 추가했다. 교육생들은 올바른 설치 방법과 안전점검 방법을 교육 받을 수 있다.

DL이앤씨는 2019년부터 110회, 2785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해왔다. 올해도 임직원은 물론 협력업체 근로자, 학생 및 지역사회까지 대상을 넓혀 체험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빅데이터, 스마트 안전기술 및 장비를 활용한 안전사고 예방 기술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임직원과 협력업체, 지역사회의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할 수 있는 안전혁신 경영을 첫 발걸음으로 전사적인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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