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5900억 투입 노후임대주택 4만 세대 그린리모델링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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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5900억 투입 노후임대주택 4만 세대 그린리모델링 실시
  • 오세원 기자
  • 승인 2021.07.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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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이상 노후 영구임대 2만8천호, 매입임대 1만2천호 등
▲리모델링 전 거실/제공=LH
▲리모델링 전 거실/제공=LH
▲리모델링 후 거실/제공=LH
▲리모델링 후 거실/제공=LH

[오마이건설뉴스-오세원기자]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21년 노후임대주택 4만호를 대상으로 약 5900억원을 투입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공사 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을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들어간다.

노후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15년 이상 경과된 LH 노후 영구임대주택, 매입임대주택을 대상으로 단열·기밀성능 강화 등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시설물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LH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노후화된 주민 생활공간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사업으로 지난해 1만300호(건설 300호, 매입 1만호)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LH는 주거공간 개선과 함께 노후임대주택의 외관 개선, 주민 커뮤니티 시설 확충 등 단지 환경 개선을 위한 ‘Change Up’ 사업도 올해 시범 추진할 예정으로 임대주택 시설 개선 노력을 지속 중이다.

LH는 지난해 대전둔산3 등 8개 건설임대단지 300호와 매입임대 1만호를 대상으로 719억원을 투입해 시범사업을 실시했다.

LH는 시범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는 사업을 대폭 확대해 노후 건설임대 2만8135호, 매입임대 1만1862호를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을 실시한다.

건설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은 크게 △세대통합 리모델링 △단일세대 리모델링으로 추진된다.

세대통합 리모델링은 공가 상태인 연접한 소형평형(26㎡) 2세대를 넓은 평형(52㎡)으로 리모델링해 다자녀가구 등에 공급한다. 세대통합·발코니확장 공사로 평형이 확대되고, LED전등·단열창호·기밀 현관문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 성능 개선, 친환경 벽지·장판 교체로 거주 환경이 개선된다.

단일세대 리모델링은 공가 세대 또는 재임대 세대를 대상으로 빌트인가전 설치, 고성능 단열창호 설치, 친환경 자재 등을 적용해 리모델링한 후 기존세대를 재정착시키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거주상태 리모델링 공사도 실시한다. 비철거방식 현관타일교체, LED 전등 설치, 욕실 수전설비 교체 등 입주민이 거주한 상태에서 공사가 가능한 항목을 선정해 세대별 여건에 따라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매입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은 입주자의 생활안전과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는 주거공간 개선과 노후 공용부문 리모델링으로 진행한다.

김현준 LH 사장은 “LH 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의 하나로서 이를 통해 임대주택 품질 개선, 취약계층 냉난방비 절감, 탄소 중립 실현, 관련 업계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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