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 설계회사, 간삼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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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가대표 설계회사, 간삼건축
  • 임소라 기자
  • 승인 2010.03.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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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시장은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며 대형화하고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우리나라 건축디자인의 제자리 찾기는 건축설계회사가 당면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창의성과 기술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고도로 전문화된 분야에서 그들만의 건축철학과 디자인 노하우로 오늘날까지 변함없이 건축설계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간삼건축을 찾았다.
사업다각화와 기업글로벌화 적극 추진‘G·Style’ 대중적 브랜드 론칭 ‘대성공’간삼파트너스, 간삼건축으로 ‘환골탈태’창사 27주년이 되는 올해, 간삼건축은 회사의 CI를 교체하고 대규모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국가대표 설계회사’로서의 모양새를 일신했다.
또 회사를 소유하지 않고 함께 경영하는 간삼건축의 전통은 자연스러운 세대교체로 이어져, 창업 당시부터 회사를 이끌어 온 김자호, 이광만 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1세대 경영진은 현 김태집 사장을 주축으로 하는 2세대 경영진에게 회사의 경영권을 넘겼다.
사업의 다각화와 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 회사를 계열화 하는 등 한층 더 젊고 패기 넘치는 회사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간삼건축은 지난 수년간 업무, 교육, 휴양 및 레저 시설 등 기존에 시장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해에는 활동영역을 더욱 넓혀 주거시설은 물론이고 연구 및 병원시설에 이르기까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했다.
오랫동안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였다.
심혈을 기울여 설계에 임한 제주도립미술관이 대한민국건축문화대상 등 국내 다수의 건축상을 수상하고, 국제적으로 저명한 국제부동산어워드에 출품한 간삼건축의 프로젝트 7개가 동시에 수상작으로 결정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던 한 해였다.
최근 몇몇 프로젝트에는 BIM 설계기법을 적용, 차별화된 성과를 나타내 주목받기도 했다.
빌딩정보모델링(BIM)은 디지털 프로토타이핑과 더불어 건물의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에너지의 효율성을 최적화시키고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구현하도록 하는 핵심 설계 방법론으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다.
BIM 설계는 911테러로 붕괴된 세계무역센터의 자리에 들어서게 될 기념비적인 건축물인 프리덤 타워의 설계 기법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가장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건축물을 설계하는 데 있어서 최적의 설계기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간삼건축은 지난 2007년부터 BIM 설계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으며 2008년에는 TF Team을 구성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프로젝트에 BIM 기법을 적극 도입해 한국 건축 디자인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데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건축설계뿐만이 아닌 CM영역으로까지 발을 넓혀 인천 길병원 암센터, 현대백화점 대구점 및 센텀 사이언스 파크 등 대규모 프로젝트의 CM용역을 수주하면서 가장 눈에 띄게 성장하는 CM업체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간삼건축이 최고의 건축디자인으로 무장하고 있다면, 간삼건축CM은 이를 현장에서 완성시켜 주는 강력한 수단인 셈이다.
프로젝트의 기획, 설계, 시공 및 유지관리의 전 단계를 아우르는 Total Engineering Solution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클라이언트의 사업 최적화를 실현시키기 위해 지난 27년간의 노하우와 모든 구성원의 역량을 집결시키고 있다.
또한 간삼건축디자인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건축물의 구현을 위해 건축환경기술연구소를 구성하고 프로젝트의 친환경계획 및 유지, 관리성을 극대화시킴으로써 지속가능 건축의 실현에 일조하고 있다.
간삼건축이 이처럼 여러 건축 분야를 망라하고 선두의 위치를 고수할 수 있는 비결에는 항상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들의 건축철학과 더불어 사회 곳곳의 소외된 계층에도 관심을 가지는 경영철학이 숨겨져 있다.
간삼건축은 상대적으로 사회적 관심이 적은 노인 및 어린이 관련 시설의 설계에도 투자를 해오고 있다.
지난 2009년, 아직도 사람들의 기억에 부정적인 이미지로 남아있는 소록도 지역에 대표이사가 건축가들을 직접 인솔하고 수차례 걸쳐 방문해 국립소록도병원의 개보수 문제를 지역민들과 함께 협의한 것은 이미 유명한 일화이다.
또한 전 임직원이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사옥 주변의 골목길을 대청소하고, 주변 노점상의 간판을 정비해 주는 등 세세한 부분이지만 사회적 기업으로서 지역 주민들과도 좋은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난 2007년에는 G.Style이라는 대중적인 브랜드를 론칭했다.
G.Style은 건축 뿐만 아니라 디자인, 문화, 예술 및 산업의 다양한 분야와의 경계없는 교류를 통해 건축문화를 고양시켜보자는 취지로 간삼건축이 만든 브랜드이다.
간삼건축은 G.Style 브랜드를 통해 격월간지의 발행과 더불어 사옥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포럼 행사를 개최해 사회 각계각층과의 실질적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간삼건축의 경영철학은 그들의 건축철학과 맥을 함께 한다.
진지하면서도 합리적인 건축을 추구하는 동시에 혁신의 요소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간삼의 건축철학은 경영철학에 그대로 투영되어 30년 가까운 시간동안 간삼을 건강하게 성장시켜 오고 있다.
또한 사람을 중요하게 여기는 간삼건축만의 전통은 오늘날에도 그대로 이어져 오고 있으며,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은 ‘스스로가 먼저 만족해야 고객이 만족한다.
’는 구호를 가슴에 새기고 있다.
파트너쉽을 통한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추구해 온 간삼건축은 경영에 있어서도 열린경영, 투명경영을 통해 회사의 모든 부분을 직원들에게 공개하고, 사원들의 의견에 따라 회사의 경영방침을 정하는 전통을 지켜 오고 있다.
또한 모든 임직원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고, 모두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창의적인 경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고 있다.
현재 450명에 이르는 대규모 설계조직으로 성장한 간삼건축은 창업 시절부터 지켜온 ‘간삼’이라는 기업명에 새겨져 있는 인간, 공간, 시간의 건축을 하겠다는 다짐을 오늘날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있다.
항상 새로운 상황과 도전에 직면하고, 또 다양한 요구와 제약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 건축설계지만 간삼건축만이 꿈꾸고 그려낼 수 있는 인간과 공간과 시간이 공존하는 건축에 대한 변함없는 추구는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속되어 스스로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 되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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